빙판길 도로에서 연쇄 추돌이 화 불러

입력 2010.12.1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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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당시 청원-상주 간 도로는 영상의 기온에 비가 막 내리기 시작했는데, 왜 대형참사가 벌어졌을까요?

경찰은 밤새 얼어붙었던 노면이 비를 만나 빙판을 만든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과 8킬로미터 거리에서 20분 간격으로 연쇄 추돌사고가 난 것은 도로 결빙 때문이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대 차량도 빙판으로 변한 도로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는데 어려움을 컸습니다.

<녹취>사고 출동 119 대원 : "구급차도 브레이크를 밟으면 바로 쭉 미끄러지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저희들이 현장 출동과정에서도 시간이 많이 걸렸구요."

사고 당시 사고 지점에서 9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기상청 무인 관측소에서 관측한 기온은 영상 0.4도,

하지만, 노면이 밤새 영하 2-3도까지 냉각된 상태에서 사고 직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노면에 닿자마자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진 승용차도 속도를 줄이지 못해, 앞차를 그대로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로공사는 노면 결빙을 막기 위해 새벽 3시 40분부터 염화칼슘을 살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도로공사 관계자 : "(염화칼슘을) 예비살포했습니다. 비가오든 눈이오든 저희들이 사전에 염화물과 소금을 노면에 뿌립니다."

하지만,사고 구간은 오전 내내 얼어붙어 미끄러운 상태였습니다.

겨울철 새벽 흔히 도로 온도는 기온 보다 3도 정도 낮아, 제빙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같은 사고는 다시 일어날 우려가 큽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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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판길 도로에서 연쇄 추돌이 화 불러
    • 입력 2010-12-13 22: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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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당시 청원-상주 간 도로는 영상의 기온에 비가 막 내리기 시작했는데, 왜 대형참사가 벌어졌을까요? 경찰은 밤새 얼어붙었던 노면이 비를 만나 빙판을 만든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과 8킬로미터 거리에서 20분 간격으로 연쇄 추돌사고가 난 것은 도로 결빙 때문이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대 차량도 빙판으로 변한 도로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는데 어려움을 컸습니다. <녹취>사고 출동 119 대원 : "구급차도 브레이크를 밟으면 바로 쭉 미끄러지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저희들이 현장 출동과정에서도 시간이 많이 걸렸구요." 사고 당시 사고 지점에서 9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기상청 무인 관측소에서 관측한 기온은 영상 0.4도, 하지만, 노면이 밤새 영하 2-3도까지 냉각된 상태에서 사고 직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노면에 닿자마자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진 승용차도 속도를 줄이지 못해, 앞차를 그대로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로공사는 노면 결빙을 막기 위해 새벽 3시 40분부터 염화칼슘을 살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도로공사 관계자 : "(염화칼슘을) 예비살포했습니다. 비가오든 눈이오든 저희들이 사전에 염화물과 소금을 노면에 뿌립니다." 하지만,사고 구간은 오전 내내 얼어붙어 미끄러운 상태였습니다. 겨울철 새벽 흔히 도로 온도는 기온 보다 3도 정도 낮아, 제빙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같은 사고는 다시 일어날 우려가 큽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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