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우려’ 중동∼송내 나들목 구간 전면 통제

입력 2010.12.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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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길이 사고 지점 위를 지나는 외곽순환도로까지 치솟으면서 도로도 치명상를 입었습니다.

도로 곳곳이 갈라지고 찢기면서 붕괴 위험까지 제기돼 당분간 도로 전면 통제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어서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이 난 지점은 외곽순환도로 고가 바로 아래.

시뻘건 불길은 교량 상판까지 치솟으면서 콘크리트와 철제 구조물이 불에 그을리거나 변형됐습니다.

뜨거운 열기를 견디지 못해 교량 하중을 떠받치고 있는 철제 강판에는 군데군데 균열이 생겼습니다.

불길이 도로 위로 치솟으면서 도로가에 설치된 방음벽도 이렇게 다 녹아내렸습니다.

도로 바닥 일부분은 처짐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창호(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현재 상태는 열만으로 균열이 생겼다. 여기에 조금만 더 하중이 가해지면 지금 이 상태로서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한국도로공사는 도로 붕괴를 막기 위해 우선 철제 강판을 떠받치는 임시 지지대를 설치하고 안전 진단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외곽고속도로 중동 나들목에서 송내 나들목 구간이 전면 통제됩니다.

<인터뷰> 최동락(부천 원미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경찰 2개 중대를 동원해서 통제 구간마다 배치해 중동대로 등으로 우회하도록 안내할 계획입니다."

차량 통행이 재개되는 시점은 안전진단이 끝나봐야 알 수 있어서 언제가 될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KBS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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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 우려’ 중동∼송내 나들목 구간 전면 통제
    • 입력 2010-12-14 06: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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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길이 사고 지점 위를 지나는 외곽순환도로까지 치솟으면서 도로도 치명상를 입었습니다. 도로 곳곳이 갈라지고 찢기면서 붕괴 위험까지 제기돼 당분간 도로 전면 통제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어서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이 난 지점은 외곽순환도로 고가 바로 아래. 시뻘건 불길은 교량 상판까지 치솟으면서 콘크리트와 철제 구조물이 불에 그을리거나 변형됐습니다. 뜨거운 열기를 견디지 못해 교량 하중을 떠받치고 있는 철제 강판에는 군데군데 균열이 생겼습니다. 불길이 도로 위로 치솟으면서 도로가에 설치된 방음벽도 이렇게 다 녹아내렸습니다. 도로 바닥 일부분은 처짐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창호(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현재 상태는 열만으로 균열이 생겼다. 여기에 조금만 더 하중이 가해지면 지금 이 상태로서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한국도로공사는 도로 붕괴를 막기 위해 우선 철제 강판을 떠받치는 임시 지지대를 설치하고 안전 진단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외곽고속도로 중동 나들목에서 송내 나들목 구간이 전면 통제됩니다. <인터뷰> 최동락(부천 원미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경찰 2개 중대를 동원해서 통제 구간마다 배치해 중동대로 등으로 우회하도록 안내할 계획입니다." 차량 통행이 재개되는 시점은 안전진단이 끝나봐야 알 수 있어서 언제가 될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KBS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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