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오세르 이적 ‘주영아 기다려!’

한 편, 프로축구 FC서울의 우승을 이끈 정조국 선수가 프랑스리그 오세르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입단에 합의하고,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받게 됩니다.



정조국은 그동안 계속해서 해외 진출을 추진해 왔는데, 프로 데뷔 9년 만에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올시즌 13골이나 터트리면서 새롭게 태어났다는 평가를 받은 정조국 선수, 프랑스 무대에서 제 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정조국은 리그 중위권팀인 오세르와 3년 계약에 합의했고, 내년 1월부터 프랑스리그에서 뛰게 됩니다.



대우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주영 선수가 모나코로 갈 때 받았던 6억원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정조국 선수가 국가대표팀의 제주 전지훈련에 합류했어야하는데, 계약이 전격적으로 성사되면서 지금 프랑스에 있거든요.



내일 귀국해서 제주 훈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프랑스 축구로 가는 만큼, 박주영 선수와의 맞대결이 펼쳐지겠네요?



두 선수가 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었었는데, 이제는 동료가 아닌 적으로 만나게 됐습니다.



오세르와 AS모나코는 당연히 리그에서 맞대결을 하는데, 이번 시즌에는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오세르와 AS모나코의 경기 날짜가 내년 1월 15일 이거든요.



공교롭게도 아시안컵 날짜와 겹치고 말았습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없지만, 최전방 공격수 2명이 프랑스 리그에서 나란히 뛰게 되었기 때문에 어떤 선수가 더 많은 골을 넣을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주영 선수와 정조국 선수, 소속팀에서도, 그리고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