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후폭풍…여 ‘내부 진통’ vs 야 ‘장외 투쟁’

입력 2010.12.14 (13:00) 수정 2010.12.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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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의 후폭풍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여당은 내부진통이 계속되고 있고 야당은 오늘부터 전국 순회 투쟁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서울광장 앞 100시간 천막농성을 마치고 오늘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장외투쟁에 들어갑니다.

손학규 대표는 장외투쟁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예산안 날치기와 형님 예산 그리고 민간인 불법사찰 등의 본질은 권력 사유화라며 핵심인 형님권력을 퇴진시켜 권력의 공공성을 회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이 나라를 총체적 동원체제로 몰아가기 위해 날치기 처리를 의도적으로 획책했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독재정권 심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전국 순회 장외투쟁을 통해 4대강과 형님예산에 빼앗긴 서민예산을 꼭 되찾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에 대한 자극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무대응 전략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고흥길 정책위의장의 사퇴와 윤증현 장관의 면담 등을 통해 일단 상황이 진정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지만 당내 논란이 쉽사리 사그러들지는 않고 있습니다.

당내 소장파 의원 모임인 민본21은 내일 모임을 갖고 새해 예산안 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논의할 예정이고,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에 당을 재정비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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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 후폭풍…여 ‘내부 진통’ vs 야 ‘장외 투쟁’
    • 입력 2010-12-14 13:00:34
    • 수정2010-12-14 1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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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의 후폭풍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여당은 내부진통이 계속되고 있고 야당은 오늘부터 전국 순회 투쟁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서울광장 앞 100시간 천막농성을 마치고 오늘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장외투쟁에 들어갑니다. 손학규 대표는 장외투쟁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예산안 날치기와 형님 예산 그리고 민간인 불법사찰 등의 본질은 권력 사유화라며 핵심인 형님권력을 퇴진시켜 권력의 공공성을 회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이 나라를 총체적 동원체제로 몰아가기 위해 날치기 처리를 의도적으로 획책했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독재정권 심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전국 순회 장외투쟁을 통해 4대강과 형님예산에 빼앗긴 서민예산을 꼭 되찾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에 대한 자극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무대응 전략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고흥길 정책위의장의 사퇴와 윤증현 장관의 면담 등을 통해 일단 상황이 진정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지만 당내 논란이 쉽사리 사그러들지는 않고 있습니다. 당내 소장파 의원 모임인 민본21은 내일 모임을 갖고 새해 예산안 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논의할 예정이고,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에 당을 재정비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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