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 2명 추가 확인

입력 2010.12.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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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9일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가 국내 처음 발견된 이후 5일만에 2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에 감염된 환자는 4명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부분의 항생제에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 이른바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가 국내에서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다제내성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 2명을 검사한 결과 NDM-1 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감염된 2명은 60대 남성과 70대 남성입니다.

이들은 지난 9일 감염된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이고, 해외여행 경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그러나 지금까지 감염된 사람 모두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였고, 치료 가능한 항생제가 있는 만큼 일반인은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3백 병상 이상 의료 기관의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에 대해 긴급 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21일에는 44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다제내성균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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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 2명 추가 확인
    • 입력 2010-12-14 13:00:40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 9일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가 국내 처음 발견된 이후 5일만에 2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에 감염된 환자는 4명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부분의 항생제에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 이른바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가 국내에서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다제내성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 2명을 검사한 결과 NDM-1 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감염된 2명은 60대 남성과 70대 남성입니다. 이들은 지난 9일 감염된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이고, 해외여행 경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그러나 지금까지 감염된 사람 모두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였고, 치료 가능한 항생제가 있는 만큼 일반인은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3백 병상 이상 의료 기관의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에 대해 긴급 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21일에는 44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다제내성균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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