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고속도로 일부 구간 통제…정체 극심

<앵커 멘트>

이번에는 현장 연결해 교통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송명훈 기자.

부천 중동지역이면, 상습정체구역인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인데요, 출근 시간대보다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차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중동 나들목은 하루 차량 통행량이 23만 대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전 구간 중에서 차량 통행이 가장 많은 곳 가운데 하납니다.

이 때문에 교통정체는 인접한 중동대로를 비롯해 부천과 인천시내 곳곳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 고속도로 진입이 전면 통제된 곳은 장수 나들목 일산 방향과 계양 나들목 판교 방향 진입로, 중동 나들목 양방향 진입롭니다.

중동나들목의 경우 고속도로 옆 일반도로로 우회통행이 가능하지만 병목현상 때문에 극심한 정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중동 나들목 쪽을 피해 주변의 일반도로로 우회하거나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오전에 국과수 감반식을 투입해 화재원인과 발화지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도로공사도 토목학회 전문가들과 함께 구조 안전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다리 상판의 훼손이 생각보다 심해 정상소통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에서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