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강화도와 파주 등 북한 접경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크게 줄었습니다.
천안함 사태와 목함지뢰에 이은 악재 때문에 매상도 급감하면서, 해당 지역 상인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화도 옆 석모도의 대표적 관광지 보문사.
예년 같으면 등산객으로 붐볐을 보문사 입구이지만, 연평도 포격 이후 이곳을 찾는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매상에 타격을 입은 음식점 가운데는 아예 문을 닫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경자(음식점 주인) : "아주 심각합니다, 지금. 식당마다 문 닫은 집도 많고 매상도 거의 100% 중에서 20% 정도로, 80% 다운됐다고 보시면 되요."
초지진과 마니산 등 강화도의 주요 관광지 역시 사정은 비슷해, 관광객 수가 예년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숙박업소 예약 취소도 줄을 이어 주말조차 빈방이 수두룩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채수(펜션 관리인) : "80~90%대 예약률이 지금 30%, 20%도 채 안 될만큼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요."
외국인들의 접경 지역 방문도 크게 줄었습니다.
일본 수학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파주 오두산전망대에는 이달 들어 일본인 관광객이 한 명도 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재권(오두산 통일전망대 홍보과장) : "일본인 수학여행단은 여행 자제권고가 내려지면서 크게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3월에는 천안함 사태, 성수기인 여름에는 북한 목함지뢰 발견, 그리고 이번 연평도 포격까지.
연이은 북한발 악재로 관광객 수가 급감하면서, 접경 지역 주민들의 시름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강화도와 파주 등 북한 접경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크게 줄었습니다.
천안함 사태와 목함지뢰에 이은 악재 때문에 매상도 급감하면서, 해당 지역 상인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화도 옆 석모도의 대표적 관광지 보문사.
예년 같으면 등산객으로 붐볐을 보문사 입구이지만, 연평도 포격 이후 이곳을 찾는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매상에 타격을 입은 음식점 가운데는 아예 문을 닫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경자(음식점 주인) : "아주 심각합니다, 지금. 식당마다 문 닫은 집도 많고 매상도 거의 100% 중에서 20% 정도로, 80% 다운됐다고 보시면 되요."
초지진과 마니산 등 강화도의 주요 관광지 역시 사정은 비슷해, 관광객 수가 예년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숙박업소 예약 취소도 줄을 이어 주말조차 빈방이 수두룩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채수(펜션 관리인) : "80~90%대 예약률이 지금 30%, 20%도 채 안 될만큼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요."
외국인들의 접경 지역 방문도 크게 줄었습니다.
일본 수학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파주 오두산전망대에는 이달 들어 일본인 관광객이 한 명도 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재권(오두산 통일전망대 홍보과장) : "일본인 수학여행단은 여행 자제권고가 내려지면서 크게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3월에는 천안함 사태, 성수기인 여름에는 북한 목함지뢰 발견, 그리고 이번 연평도 포격까지.
연이은 북한발 악재로 관광객 수가 급감하면서, 접경 지역 주민들의 시름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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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접경지역, 관광객 발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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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14 19:30:19
<앵커 멘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강화도와 파주 등 북한 접경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크게 줄었습니다.
천안함 사태와 목함지뢰에 이은 악재 때문에 매상도 급감하면서, 해당 지역 상인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화도 옆 석모도의 대표적 관광지 보문사.
예년 같으면 등산객으로 붐볐을 보문사 입구이지만, 연평도 포격 이후 이곳을 찾는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매상에 타격을 입은 음식점 가운데는 아예 문을 닫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경자(음식점 주인) : "아주 심각합니다, 지금. 식당마다 문 닫은 집도 많고 매상도 거의 100% 중에서 20% 정도로, 80% 다운됐다고 보시면 되요."
초지진과 마니산 등 강화도의 주요 관광지 역시 사정은 비슷해, 관광객 수가 예년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숙박업소 예약 취소도 줄을 이어 주말조차 빈방이 수두룩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채수(펜션 관리인) : "80~90%대 예약률이 지금 30%, 20%도 채 안 될만큼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요."
외국인들의 접경 지역 방문도 크게 줄었습니다.
일본 수학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파주 오두산전망대에는 이달 들어 일본인 관광객이 한 명도 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재권(오두산 통일전망대 홍보과장) : "일본인 수학여행단은 여행 자제권고가 내려지면서 크게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3월에는 천안함 사태, 성수기인 여름에는 북한 목함지뢰 발견, 그리고 이번 연평도 포격까지.
연이은 북한발 악재로 관광객 수가 급감하면서, 접경 지역 주민들의 시름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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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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