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의혹’ 육참총장 사퇴…군 인사개혁 시동

입력 2010.12.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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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황의돈육군 참모총장이 결국, 자진사퇴했습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 부근 이 6층 건물의 주인은 황의돈 육군 참모총장입니다.

8년 전 황 총장이 국방부 대변인으로 있을 때 이 곳에 있던 2층 건물을 사들여 다음해 6층으로 개축했습니다.

<녹취 > 부동산 중개업자 : "그때는 3.3㎡에 3백만원 정도 했대요 근데 지금은 그게 3.3㎡에 7-8천 6-7천 가요."

때문에 주변지역이 고도제한에서 해제된다는 정보를 미리알고 건물을 산 게 아니냐는 의혹을 샀습니다.

황 총장은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다시 의혹이 불거지자 오늘 자진 사퇴를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곧바로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황총장은 중대한 시점에 육군을 지휘하는 것이 적절치 않아 개인적 판단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총장의 전격 사퇴로 대장급 인사가 불가피해져 내일 예정된 장성 인사도 늦춰졌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강조한 대로 야전 전문가가 본격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인사폭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 총장은 모레 예정된 임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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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기의혹’ 육참총장 사퇴…군 인사개혁 시동
    • 입력 2010-12-14 22:20:20
    뉴스 9
<앵커 멘트>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황의돈육군 참모총장이 결국, 자진사퇴했습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 부근 이 6층 건물의 주인은 황의돈 육군 참모총장입니다. 8년 전 황 총장이 국방부 대변인으로 있을 때 이 곳에 있던 2층 건물을 사들여 다음해 6층으로 개축했습니다. <녹취 > 부동산 중개업자 : "그때는 3.3㎡에 3백만원 정도 했대요 근데 지금은 그게 3.3㎡에 7-8천 6-7천 가요." 때문에 주변지역이 고도제한에서 해제된다는 정보를 미리알고 건물을 산 게 아니냐는 의혹을 샀습니다. 황 총장은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다시 의혹이 불거지자 오늘 자진 사퇴를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곧바로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황총장은 중대한 시점에 육군을 지휘하는 것이 적절치 않아 개인적 판단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총장의 전격 사퇴로 대장급 인사가 불가피해져 내일 예정된 장성 인사도 늦춰졌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강조한 대로 야전 전문가가 본격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인사폭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 총장은 모레 예정된 임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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