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독수리 50여 마리 집단 폐사

입력 2010.12.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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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을 나기 위해 몽골에서 우리나라를 찾은 천연기념물 독수리 50여 마리가 떼죽음 당했습니다.

무얼 먹고 그랬는지, 가검물 분석과 부검이 진행중입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떼죽음을 당한 독수리들입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조류보호협회 회원들은 민가 주변에서 10여 마리의 죽은 독수리를 발견했습니다.

인근 밭에서는 탈진한 독수리 30여 마리가 힘없이 맴돌고 있었습니다.

<인터뷰>한갑수(한국조류보호협회 지회장) : "인근이 개 사육장이고 돈사주변인데 뼈들이 널려 있었고 뭘 먹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떼 죽음을 당한 독수리들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종으로, 겨울을 나기 위해 몽골에서 우리 나라를 찾았습니다.

구조된 독수리들도 쉽게 기력을 회복하지 못해 죽은 개체수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정확한 폐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보호협회는 이처럼 집단폐사한 독수리의 부검과 주변 가검물의 성분 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했습니다.

조류 전문가들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변에서 독수리들이 집단으로 죽은 것은 지난 1997년 29마리가 독극물에 의해 페사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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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기념물 독수리 50여 마리 집단 폐사
    • 입력 2010-12-14 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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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을 나기 위해 몽골에서 우리나라를 찾은 천연기념물 독수리 50여 마리가 떼죽음 당했습니다. 무얼 먹고 그랬는지, 가검물 분석과 부검이 진행중입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떼죽음을 당한 독수리들입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조류보호협회 회원들은 민가 주변에서 10여 마리의 죽은 독수리를 발견했습니다. 인근 밭에서는 탈진한 독수리 30여 마리가 힘없이 맴돌고 있었습니다. <인터뷰>한갑수(한국조류보호협회 지회장) : "인근이 개 사육장이고 돈사주변인데 뼈들이 널려 있었고 뭘 먹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떼 죽음을 당한 독수리들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종으로, 겨울을 나기 위해 몽골에서 우리 나라를 찾았습니다. 구조된 독수리들도 쉽게 기력을 회복하지 못해 죽은 개체수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정확한 폐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보호협회는 이처럼 집단폐사한 독수리의 부검과 주변 가검물의 성분 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했습니다. 조류 전문가들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변에서 독수리들이 집단으로 죽은 것은 지난 1997년 29마리가 독극물에 의해 페사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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