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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호, 너울성 파도 맞아 30분 만에 침몰
입력 2010.12.14 (22:2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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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극 해역에서 침몰한 제1 인성호는 너울성 파도에 순식간에 침몰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공웅조 기자가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어제 새벽 3시 50분쯤.

당직근무를 서던 1등 항해사 김석기 씨는 배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기우는 것을 느꼈습니다.

불과 10분 뒤, 600톤이 넘는 인성호는 이미 60도 이상 기울어 복원력을 잃고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4시 20분쯤, 김씨가 대신 키를 잡고 선장은 5km 떨어져 있던 707홍진호에 긴급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5분 뒤, 배가 전복되면서 후미부터 침몰했다는 연락이 홍진호에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4시 40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한 홍진호는 바다에 빠진 선원 20명을 구조하고, 시신 5구를 수습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사고보고서를 접수한 선사측은, 3~4미터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반복적으로 덮쳐 배가 침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선사 관계자 : "유빙으로 만약 사고가 났으면 소리가 분명 들릴텐데.. 원래 바다에서는 의외의 사고가 많이 일어나니까요."

사고 발생 이틀째인 오늘, 파도가 5m 정도 높게 일고 눈보라까지 몰아치자, 뉴질랜드 해양청은 수색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녹취>정우2호 항해사(남극해 현지) : "이쪽에 파도가 매우 세고 바람도 많이 불고 그렇습니다."

하지만,선사인 인성실업은, 구명조끼를 입은 선원들이 표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어선을 추가 파견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 인성호, 너울성 파도 맞아 30분 만에 침몰
    • 입력 2010-12-14 22:20:28
    뉴스 9
<앵커 멘트>

남극 해역에서 침몰한 제1 인성호는 너울성 파도에 순식간에 침몰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공웅조 기자가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어제 새벽 3시 50분쯤.

당직근무를 서던 1등 항해사 김석기 씨는 배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기우는 것을 느꼈습니다.

불과 10분 뒤, 600톤이 넘는 인성호는 이미 60도 이상 기울어 복원력을 잃고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4시 20분쯤, 김씨가 대신 키를 잡고 선장은 5km 떨어져 있던 707홍진호에 긴급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5분 뒤, 배가 전복되면서 후미부터 침몰했다는 연락이 홍진호에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4시 40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한 홍진호는 바다에 빠진 선원 20명을 구조하고, 시신 5구를 수습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사고보고서를 접수한 선사측은, 3~4미터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반복적으로 덮쳐 배가 침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선사 관계자 : "유빙으로 만약 사고가 났으면 소리가 분명 들릴텐데.. 원래 바다에서는 의외의 사고가 많이 일어나니까요."

사고 발생 이틀째인 오늘, 파도가 5m 정도 높게 일고 눈보라까지 몰아치자, 뉴질랜드 해양청은 수색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녹취>정우2호 항해사(남극해 현지) : "이쪽에 파도가 매우 세고 바람도 많이 불고 그렇습니다."

하지만,선사인 인성실업은, 구명조끼를 입은 선원들이 표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어선을 추가 파견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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