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김장훈, 또 10억 기부

입력 2010.12.14 (22:20) 수정 2010.12.1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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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 김장훈씨, 역시 ’기부천사’였습니다.



최근 불거진 기부재단 비리에 화가 났다고 하면서도 또 10억 원을 선뜻 내놨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바쁜 공연 스케줄 속에서도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사랑의 손길을 펼쳤던 가수 김장훈씨.



그가 또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장애아동병원 건립과 소외계층의 무료 수술, 반크와 카이스트, 세종대 독도 종합연구소, 경희대 고지도 박물관 등 7곳에 나뉘어 쓰입니다.



이번에는 직접 기부 사실을 알린 이유는 최근 기부 재단의 비리 때문에 위축된 기부 문화가 안타까워섭니다.



<인터뷰> 김장훈(가수) : "기부를 한다는 것은 사람을 보고 하는 것이지,재단을 보고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비리가 있다고해서 제 마음이 위축되서는 안되겠다해서.. 더 열심히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또 자신이 지원하는 기관의 비리 때문에 공무원들을 찾아갔지만 책임을 회피하며 아무도 해결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1인 시위라도 해야 하나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13년동안 그가 기부한 규모는 백 10억여원.



기부는 이제 생활의 일부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장훈 : "제 직업이 개인이 개인에게 물건을 팔아 얻는게 아니라, 사람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기부를 통한 환원이) 어느 정도 의무가 아닐까..."



김씨는 지난 3월부터는 뉴욕타임스퀘어 광장의 전광판에 독도 광고를 자비로 하고 있습니다.



자신으로 인해 기부에 동참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늘어난다며 그게 행복이라고 기부천사는 말합니다.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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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부천사’ 김장훈, 또 10억 기부
    • 입력 2010-12-14 22:20:31
    • 수정2010-12-14 22: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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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 김장훈씨, 역시 ’기부천사’였습니다.

최근 불거진 기부재단 비리에 화가 났다고 하면서도 또 10억 원을 선뜻 내놨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바쁜 공연 스케줄 속에서도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사랑의 손길을 펼쳤던 가수 김장훈씨.

그가 또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장애아동병원 건립과 소외계층의 무료 수술, 반크와 카이스트, 세종대 독도 종합연구소, 경희대 고지도 박물관 등 7곳에 나뉘어 쓰입니다.

이번에는 직접 기부 사실을 알린 이유는 최근 기부 재단의 비리 때문에 위축된 기부 문화가 안타까워섭니다.

<인터뷰> 김장훈(가수) : "기부를 한다는 것은 사람을 보고 하는 것이지,재단을 보고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비리가 있다고해서 제 마음이 위축되서는 안되겠다해서.. 더 열심히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또 자신이 지원하는 기관의 비리 때문에 공무원들을 찾아갔지만 책임을 회피하며 아무도 해결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1인 시위라도 해야 하나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13년동안 그가 기부한 규모는 백 10억여원.

기부는 이제 생활의 일부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장훈 : "제 직업이 개인이 개인에게 물건을 팔아 얻는게 아니라, 사람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기부를 통한 환원이) 어느 정도 의무가 아닐까..."

김씨는 지난 3월부터는 뉴욕타임스퀘어 광장의 전광판에 독도 광고를 자비로 하고 있습니다.

자신으로 인해 기부에 동참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늘어난다며 그게 행복이라고 기부천사는 말합니다.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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