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회생…대규모 시위

입력 2010.12.1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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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상하 양원의 신임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승리했습니다.

AP 등 외신들은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열세가 예상되던 하원 신임투표에서 314표를 얻어 야권이 얻은 311표를 3표 차로 앞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우위를 점하고 있던 상원의 신임투표에서 162표를 얻어 야권의 135표를 제치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에 따라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끄는 현 정부는 의석 분포에 있어 다소 불안하기는 하지만, 2013년 차기 총선 때까지 임기를 다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신임투표에서 승리하자 로마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학생과 노조원 등으로 이뤄진 수만 명의 시위대가 거리를 행진하며 폭죽과 유리병을 던지는 등 과격한 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진압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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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회생…대규모 시위
    • 입력 2010-12-14 23:47:55
    국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상하 양원의 신임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승리했습니다. AP 등 외신들은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열세가 예상되던 하원 신임투표에서 314표를 얻어 야권이 얻은 311표를 3표 차로 앞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우위를 점하고 있던 상원의 신임투표에서 162표를 얻어 야권의 135표를 제치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에 따라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끄는 현 정부는 의석 분포에 있어 다소 불안하기는 하지만, 2013년 차기 총선 때까지 임기를 다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신임투표에서 승리하자 로마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학생과 노조원 등으로 이뤄진 수만 명의 시위대가 거리를 행진하며 폭죽과 유리병을 던지는 등 과격한 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진압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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