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진관사 일대 야생동식물보호구역 지정

서울시는 은평구 진관동 일대 진관사 계곡 주변과 이와 연결된 은평뉴타운 택지개발지구내 습지 등 모두 8만 여 제곱미터 규모의 부지를 '진관 야생동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합니다.

이 지역에는 서울시가 지정한 보호 야생 동물인 도롱뇽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2급인 맹꽁이 등이 집단 서식하고 있으나, 주변의 은평뉴타운ㆍ북한산 둘레길 등으로 훼손 가능성이 높아져 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서울시는 보호구역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동식물의 서식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생태계를 보호할 계획입니다.

또 번식기인 2월20일부터 6월30일까지는 보호구역 내 산란지와 서식지에 등산객 등의 접근을 제한할 방침입니다.

이번 보호구역 지정으로 서울시 지정 야생동식물 보호구역은 지난 2007년 지정된 우면산 보호구역과 수락산 보호구역 등 모두 3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