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재벌가 상장주식 가치 3배 ‘껑충’

입력 2010.12.15 (06:20) 수정 2010.12.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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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로 코스피지수가 938선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2,000선으로 급등한 가운데 주요 재벌가의 상장지분 가치는 그동안 3배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스피지수 회복으로 인한 수혜가 상당 부분 주요 대형주를 보유한 재벌가에 집중됐다는 뜻입니다.

재벌닷컴이 1조원대 주식 부호 15명의 상장지분 가치를 분석한 결과, 지난 14일 현재 지분가치는 전체 38조 천13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신규 상장 한 김준일 락앤락 회장을 제외한 14명의 지분가치는 37조735억원으로, 코스피지수가 저점을 찍었던 2008년 10월24일 9조 8천714억원에 비해 275.6%, 금액으로는 27조 2천20억원이 늘었습니다.

10조원에도 못 미치던 지분가치가 2년여만에 40조원을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이 같은 수치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114.2%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지분 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재벌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606억원에서 1조 9천408억원으로 3천102.4%나 급증했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가치는 641.7% 늘었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95.1%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71.1% 급증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현대중공업 주가 급등으로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분 가치도 261%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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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새 재벌가 상장주식 가치 3배 ‘껑충’
    • 입력 2010-12-15 06:20:12
    • 수정2010-12-15 10:35:44
    경제
금융위기로 코스피지수가 938선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2,000선으로 급등한 가운데 주요 재벌가의 상장지분 가치는 그동안 3배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스피지수 회복으로 인한 수혜가 상당 부분 주요 대형주를 보유한 재벌가에 집중됐다는 뜻입니다. 재벌닷컴이 1조원대 주식 부호 15명의 상장지분 가치를 분석한 결과, 지난 14일 현재 지분가치는 전체 38조 천13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신규 상장 한 김준일 락앤락 회장을 제외한 14명의 지분가치는 37조735억원으로, 코스피지수가 저점을 찍었던 2008년 10월24일 9조 8천714억원에 비해 275.6%, 금액으로는 27조 2천20억원이 늘었습니다. 10조원에도 못 미치던 지분가치가 2년여만에 40조원을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이 같은 수치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114.2%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지분 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재벌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606억원에서 1조 9천408억원으로 3천102.4%나 급증했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가치는 641.7% 늘었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95.1%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71.1% 급증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현대중공업 주가 급등으로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분 가치도 261%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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