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송년회 음주 안전사고 비상!

입력 2010.12.15 (07:13) 수정 2010.12.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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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주후 귀가하던 60대 대학교수가 난간에서 발을 헛디뎌 숨졌습니다.

최근 연말을 맞아 송년회 등 술자리가 늘면서 안전사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대학교수 61살 연모 씨가 자택에서 불과 40미터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연 씨는 대학 종강 모임 등 잇따른 술자리를 마친 뒤 귀가하던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연 씨가 발을 헛디디면서 난간 3미터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효섭 경정(청주 상당경찰서) : "바로 다 왔다고 하는데 2시간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으니까 경찰 신고가 들어와 실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찾았어요."

그제 새벽에도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청주시내 한 전망대에 올랐던 22살 허모 씨가 중심을 잃고 5미터 난간 아래 풀밭으로 떨어져 다쳤습니다.

이처럼 연말을 맞아 송년회 등 각종 술자리가 늘면서 음주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술을 마실 경우 평형,방향 감각이 둔화되거나 갑작스런 사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거나 돌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커지는 것입니다.

<인터뷰>최영락(청주알코올상담센터장) : "소주 5잔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 0.1%에 도달하게 되고 이럴 경우 운동 능력 통제가 불가능하고 사고 위험이 높아집니다."

지나치지 않는 적절한 음주 습관이 연말연시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보험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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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송년회 음주 안전사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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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0-12-15 0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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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주후 귀가하던 60대 대학교수가 난간에서 발을 헛디뎌 숨졌습니다. 최근 연말을 맞아 송년회 등 술자리가 늘면서 안전사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대학교수 61살 연모 씨가 자택에서 불과 40미터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연 씨는 대학 종강 모임 등 잇따른 술자리를 마친 뒤 귀가하던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연 씨가 발을 헛디디면서 난간 3미터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효섭 경정(청주 상당경찰서) : "바로 다 왔다고 하는데 2시간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으니까 경찰 신고가 들어와 실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찾았어요." 그제 새벽에도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청주시내 한 전망대에 올랐던 22살 허모 씨가 중심을 잃고 5미터 난간 아래 풀밭으로 떨어져 다쳤습니다. 이처럼 연말을 맞아 송년회 등 각종 술자리가 늘면서 음주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술을 마실 경우 평형,방향 감각이 둔화되거나 갑작스런 사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거나 돌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커지는 것입니다. <인터뷰>최영락(청주알코올상담센터장) : "소주 5잔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 0.1%에 도달하게 되고 이럴 경우 운동 능력 통제가 불가능하고 사고 위험이 높아집니다." 지나치지 않는 적절한 음주 습관이 연말연시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보험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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