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돌파…전망과 변수는?

입력 2010.12.15 (08:08) 수정 2010.12.1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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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코스피가 2009.05로 마감하면서 3년 1개월여만에 2천선을 넘어섰습니다.

앞으로 2000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각국의 긴축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 변수도 많다는 지적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코스피는 12.46포인트 오른 2009.05로 마감했습니다.

3년 1개월 만에 다시 2000선을 넘어섰습니다.

주가 2천 시대를 연 주역은 외국인이었습니다.

어제 하루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천억 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했고, 올 들어 순매수 금액은 20조 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류용석(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 : "원화가치 달러에 비해서 15% 정도 저평가되어 있어서 환차익이 가능하고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외국인 순매수 배경입니다."

현대차와 삼성전자 등 실적이 좋은 대형주도 상승 랠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 박종현(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금년에는 코스피가 기업 이익의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코스피가 크게 증가한 기업들의 이익규모를 반영하면서 종합주가지수 2000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를 끌어올렸던 풍부한 유동성이 정책 변화에 따라 주가 하락의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현(토러스증권 리서치센터장) : "풀어놓은 유동성을 정부들이 빠르게 회수를 하거나 아니면 감내하기 힘든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하면 지수는 다시 2000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년여 만에 다시 2천 선을 넘어선 코스피.

주가 2천을 지켜내면서 더 힘을 받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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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000선 돌파…전망과 변수는?
    • 입력 2010-12-15 08:08:23
    • 수정2010-12-15 08: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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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코스피가 2009.05로 마감하면서 3년 1개월여만에 2천선을 넘어섰습니다. 앞으로 2000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각국의 긴축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 변수도 많다는 지적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코스피는 12.46포인트 오른 2009.05로 마감했습니다. 3년 1개월 만에 다시 2000선을 넘어섰습니다. 주가 2천 시대를 연 주역은 외국인이었습니다. 어제 하루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천억 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했고, 올 들어 순매수 금액은 20조 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류용석(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 : "원화가치 달러에 비해서 15% 정도 저평가되어 있어서 환차익이 가능하고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외국인 순매수 배경입니다." 현대차와 삼성전자 등 실적이 좋은 대형주도 상승 랠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 박종현(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금년에는 코스피가 기업 이익의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코스피가 크게 증가한 기업들의 이익규모를 반영하면서 종합주가지수 2000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를 끌어올렸던 풍부한 유동성이 정책 변화에 따라 주가 하락의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현(토러스증권 리서치센터장) : "풀어놓은 유동성을 정부들이 빠르게 회수를 하거나 아니면 감내하기 힘든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하면 지수는 다시 2000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년여 만에 다시 2천 선을 넘어선 코스피. 주가 2천을 지켜내면서 더 힘을 받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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