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곰 ‘꼬마’ 포획 성공…건강상태 양호

<앵커 멘트>

지난 6일 서울대공원을 탈출했던 말레이곰이 오늘 오전 청계산에서 포획됐습니다.

탈출 열흘 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인 기자! 말레이곰이 어디에서 발견된 건가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8시 반, 이수봉과 청계사 사이에 설치한 포획틀에 잡힌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 추가로 이곳에 설치된 4개 가운데 하나에서였습니다.

동물원을 탈출한지 열흘만입니다.

발견 당시 말레이곰의 건강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곰은 흥분을 진정시키기 위해 포획틀 안에서 마취를 시킨 상태입니다.

잠시 후면 서울대공원으로 이송됩니다.

동물원측은 30분 뒤인 오전 10시쯤 언론에 포획 장소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서울대공원 측은 초기의 인해전술식 수색 작업에서 사흘째 정도부터는 포획틀을 이용한 유인책을 쓰는 방식으로 곰 포획 방법을 바꿨는데요.

그런 전술 변화가 성공을 거뒀습니다.

다시 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이수봉과 청계사 사이에 설치된 곰 포획틀에 말레이곰이 동물원 탈출 열흘만에 잡힌 채 발견됐습니다.

현재 건강에 이상은 없고 마취 상태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