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이 목표”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가 기업을 지지하는 이유는 기업의 성장이 아니라 기업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데 목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내년도 업무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을 추진하는 이유는 중소기업이 성장하면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혜택을 주라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거래를 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대기업이 정부 시책에 이끌려 하기 보다는 동반성장이 대기업 스스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들이 인식을 바꾸고 기업의 문화를 바꾸는 데 앞장서길 바라며, 중소기업도 스스로 국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대기업의 경우 국내 투자보다 해외 투자가 더 많다며 대개업이 국내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정부가 관심을 가지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효과적인 에너지 절약을 위해 내년에는 에너지 절감 목표를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지경부 업무 보고에는 새로 발족한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운찬 전 총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