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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논란’ 장윤창 위원, 사의 표명
입력 2010.12.15 (10:50) 연합뉴스
프로배구 비디오 판독 `오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장윤창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선구 배구연맹 경기운영위원장은 15일 "장윤창 경기위원이 지난 12일 현대캐피탈-우리캐피탈 비디오 판정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그러나 오늘 사후 판독위원회를 열고 결과를 요약한 기안서를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윤창 경기위원은 경기감독관을 맡았던 12일 경기 때 최종 5세트 11-11로 맞선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헥터 소토의 공격이 아웃됐다는 심판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 요청이 들어오자 다른 감독관 2명과 협의를 거쳐 `터치아웃'으로 번복했다.

그러나 경기 녹화 장면을 본 배구팬들은 블로킹을 시도한 우리캐피탈 김정환의 손끝을 맞지 않고 아웃됐다며 오심 주장을 폈다.

장윤창 위원은 배구연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장윤창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판독 논란으로 우리캐피탈 선수단과 배구팬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 드린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감독관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장 위원은 "다른 두 분과 의견이 일치해 결과를 발표했다. 의견이 달랐으면 `판독 불가'를 주심에게 전달했을 것이다. 소신껏 판독했기에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지인들의 전화를 받고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을 했다. 고민 끝에 사퇴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특정팀(현대캐피탈) 편애는 결단코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우리캐피탈에는 자랑스러운 인창고 및 경기대 후배인 신영석과 이강두, 강영준 등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편파 판독'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밖에 없다. 판정의 공정성을 위해 도입된 만큼 반드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오심 논란’ 장윤창 위원, 사의 표명
    • 입력 2010-12-15 10:50:16
    연합뉴스
프로배구 비디오 판독 `오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장윤창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선구 배구연맹 경기운영위원장은 15일 "장윤창 경기위원이 지난 12일 현대캐피탈-우리캐피탈 비디오 판정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그러나 오늘 사후 판독위원회를 열고 결과를 요약한 기안서를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윤창 경기위원은 경기감독관을 맡았던 12일 경기 때 최종 5세트 11-11로 맞선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헥터 소토의 공격이 아웃됐다는 심판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 요청이 들어오자 다른 감독관 2명과 협의를 거쳐 `터치아웃'으로 번복했다.

그러나 경기 녹화 장면을 본 배구팬들은 블로킹을 시도한 우리캐피탈 김정환의 손끝을 맞지 않고 아웃됐다며 오심 주장을 폈다.

장윤창 위원은 배구연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장윤창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판독 논란으로 우리캐피탈 선수단과 배구팬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 드린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감독관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장 위원은 "다른 두 분과 의견이 일치해 결과를 발표했다. 의견이 달랐으면 `판독 불가'를 주심에게 전달했을 것이다. 소신껏 판독했기에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지인들의 전화를 받고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을 했다. 고민 끝에 사퇴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특정팀(현대캐피탈) 편애는 결단코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우리캐피탈에는 자랑스러운 인창고 및 경기대 후배인 신영석과 이강두, 강영준 등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편파 판독'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밖에 없다. 판정의 공정성을 위해 도입된 만큼 반드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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