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워즈니아키, ‘월드 챔프’ 등극

입력 2010.12.15 (11:12) 수정 2010.12.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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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테니스 남녀 세계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24.스페인)과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0.덴마크)가 올해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 챔피언으로 뽑혔다.

ITF는 15일(한국시간) 한해의 메이저 대회와 데이비스컵 성적 등으로 뽑는 `ITF 월드 챔피언' 남녀 단식 부문 수상자로 나달과 워즈니아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우승에 이어 그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US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정복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역대 7번째이자 가장 어린 나이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가 된 나달은 2008년 스페인 남자 선수로는 처음 이 상을 받은 지 2년 만에 또다시 ITF 챔피언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워즈니아키는 스무 살의 나이에도 올 시즌 투어 대회에서 여섯 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안정된 기량을 뽐내며 덴마크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워즈니아키는 지난 1999년 크리스티안 플레스가 남자 주니어 부문 챔피언으로 뽑힌 이후 덴마크 선수로는 처음으로 ITF 챔피언에 선정됐다.

복식 부문 챔피언에는 남자 프로테니스 투어 복식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 쌍둥이 형제 마이크, 봅 브라이언(32.미국)이 올랐고 여자 복식 부문에서는 지젤라 둘코(아르헨티나)-플라비아 페네타(이탈리아) 조가 뽑혔다.

주니어 챔피언상은 싱가포르 유스올림픽에서 남녀 단식 금메달을 거머쥔 후안 세바스티안 고메즈(콜롬비아)와 다리아 가브릴로바(러시아)가 각각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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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달·워즈니아키, ‘월드 챔프’ 등극
    • 입력 2010-12-15 11:12:56
    • 수정2010-12-15 11:14:10
    연합뉴스
프로 테니스 남녀 세계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24.스페인)과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0.덴마크)가 올해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 챔피언으로 뽑혔다. ITF는 15일(한국시간) 한해의 메이저 대회와 데이비스컵 성적 등으로 뽑는 `ITF 월드 챔피언' 남녀 단식 부문 수상자로 나달과 워즈니아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우승에 이어 그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US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정복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역대 7번째이자 가장 어린 나이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가 된 나달은 2008년 스페인 남자 선수로는 처음 이 상을 받은 지 2년 만에 또다시 ITF 챔피언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워즈니아키는 스무 살의 나이에도 올 시즌 투어 대회에서 여섯 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안정된 기량을 뽐내며 덴마크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워즈니아키는 지난 1999년 크리스티안 플레스가 남자 주니어 부문 챔피언으로 뽑힌 이후 덴마크 선수로는 처음으로 ITF 챔피언에 선정됐다. 복식 부문 챔피언에는 남자 프로테니스 투어 복식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 쌍둥이 형제 마이크, 봅 브라이언(32.미국)이 올랐고 여자 복식 부문에서는 지젤라 둘코(아르헨티나)-플라비아 페네타(이탈리아) 조가 뽑혔다. 주니어 챔피언상은 싱가포르 유스올림픽에서 남녀 단식 금메달을 거머쥔 후안 세바스티안 고메즈(콜롬비아)와 다리아 가브릴로바(러시아)가 각각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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