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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곰 포획 일등공신은 ‘드럼통 포획틀’
입력 2010.12.15 (11:28) 연합뉴스
지난 6일 과천 서울대공원 우리를 벗어난 말레이곰 '꼬마'의 탈출극이 1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릴 수 있었던 데는 '포획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포획틀은 드럼통 2개를 붙여놓은 모양으로, 안에는 '꼬마'가 좋아하는 포도주, 꿀, 정어리 등을 넣어 곰이 먹이를 먹으로 안으로 들어가면 센서가 작동해 문이 자동으로 닫히도록 만들어졌다.

서울대공원은 '꼬마'의 탈출 초기 엽사 12명과 추적견 12마리, 수색조 약 200명을 투입, '꼬마'가 나타난 청계사와 이수봉, 국사봉 등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곰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여섯 살배기 수컷 말레이곰 '꼬마'는 시속 60~70㎞로 달릴 만큼 빠른데다 우리를 탈출한 뒤 극도의 긴장상태에서 온 산을 휘젓고 다녔기 때문이다.

서울대공원측은 수색으로는 발 빠른 '꼬마'를 잡을 수 없다고 보고 지난 9일부터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지리산곰복원팀의 도움을 받아 청계산 국사봉, 이수봉, 매봉 일대에 모두 7개의 포획틀을 설치했다.

또 포획틀 주변 중간 중간에는 꿀과 포도주를 담은 냄비를 설치해 '꼬마'를 유인했고 지난 13일 '꼬마'의 흔적이 이수봉 정상 매점에서 발견되자 포획틀을 전진 배치하기도 했다.

결국 '꼬마'는 "포획틀 설치 후 3~7일내 곰이 잡힐 것으로 본다"는 대공원 이원효 원장의 예측대로 이날 정확히 붙잡혔다.

이날 꼬마가 잡힌 장소는 서울대공원의 포획작전 구역 내인 이수봉에서 청계사 방향으로 남측 200m사면으로, 지난 14일 대공원측이 추가로 설치한 4개 포획틀 중 한 지점이다.

대공원 관계자는 "곰은 자신이 다니는 길로만 다니는 습성이 있지만, '꼬마'가 수색작업 기간 사람과 헬기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예측불허의 움직임을 보일 수 있어 청계산 일대에 포획틀을 설치했고 오늘 포획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강원도 화천의 사육농가에서 탈출한 반달곰 수컷 역시 먹이가 든 포획틀을 이용해 7일만에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몸집이 작고 활동반경이 넓은 늑대의 경우 포획틀로 생포하기 어려워 지난해 8월 포천시 소흘읍 국립수목원내 산림동물원에서 탈출한 암컷 늑대 '아리'는 사실된 바 있다.
  • 말레이곰 포획 일등공신은 ‘드럼통 포획틀’
    • 입력 2010-12-15 11:28:11
    연합뉴스
지난 6일 과천 서울대공원 우리를 벗어난 말레이곰 '꼬마'의 탈출극이 1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릴 수 있었던 데는 '포획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포획틀은 드럼통 2개를 붙여놓은 모양으로, 안에는 '꼬마'가 좋아하는 포도주, 꿀, 정어리 등을 넣어 곰이 먹이를 먹으로 안으로 들어가면 센서가 작동해 문이 자동으로 닫히도록 만들어졌다.

서울대공원은 '꼬마'의 탈출 초기 엽사 12명과 추적견 12마리, 수색조 약 200명을 투입, '꼬마'가 나타난 청계사와 이수봉, 국사봉 등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곰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여섯 살배기 수컷 말레이곰 '꼬마'는 시속 60~70㎞로 달릴 만큼 빠른데다 우리를 탈출한 뒤 극도의 긴장상태에서 온 산을 휘젓고 다녔기 때문이다.

서울대공원측은 수색으로는 발 빠른 '꼬마'를 잡을 수 없다고 보고 지난 9일부터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지리산곰복원팀의 도움을 받아 청계산 국사봉, 이수봉, 매봉 일대에 모두 7개의 포획틀을 설치했다.

또 포획틀 주변 중간 중간에는 꿀과 포도주를 담은 냄비를 설치해 '꼬마'를 유인했고 지난 13일 '꼬마'의 흔적이 이수봉 정상 매점에서 발견되자 포획틀을 전진 배치하기도 했다.

결국 '꼬마'는 "포획틀 설치 후 3~7일내 곰이 잡힐 것으로 본다"는 대공원 이원효 원장의 예측대로 이날 정확히 붙잡혔다.

이날 꼬마가 잡힌 장소는 서울대공원의 포획작전 구역 내인 이수봉에서 청계사 방향으로 남측 200m사면으로, 지난 14일 대공원측이 추가로 설치한 4개 포획틀 중 한 지점이다.

대공원 관계자는 "곰은 자신이 다니는 길로만 다니는 습성이 있지만, '꼬마'가 수색작업 기간 사람과 헬기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예측불허의 움직임을 보일 수 있어 청계산 일대에 포획틀을 설치했고 오늘 포획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강원도 화천의 사육농가에서 탈출한 반달곰 수컷 역시 먹이가 든 포획틀을 이용해 7일만에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몸집이 작고 활동반경이 넓은 늑대의 경우 포획틀로 생포하기 어려워 지난해 8월 포천시 소흘읍 국립수목원내 산림동물원에서 탈출한 암컷 늑대 '아리'는 사실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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