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연천서 구제역 발생…방역 초비상

입력 2010.12.15 (13: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북 지역에 이어 경기 양주시와 연천군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당국의 방역망을 뚫고 경기 지역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제역이 확산되자 정부는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올리는 등 총력 방역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늘 경기 양주시 남면 상수리와 연천군 백학면 노곡2리의 돼지농가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가 구제역으로 판정됐다면서 이들 농장은 각각 돼지 천 200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농장주는 같은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경북외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동 구제역 발생 이후 정부 당국이 설치한 방역망이 사실상 뚫린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정부 당국이 경기 양주.연천 지역 구제역의 `차단 방역'에 실패하면 구제역 바이러스가 인구밀집 지역인 수도권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현재 전체 구제역은 경북의 안동.예천.영주.영양.봉화. 영덕.의성과 경기의 양주.연천 등 9개 지역에서 모두 38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850개 농가의 소.돼지.사슴.염소 등 15만 2천여 마리의 가축이 매몰처분 됐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 양주·연천서 구제역 발생…방역 초비상
    • 입력 2010-12-15 13:17:04
    뉴스 12
<앵커 멘트> 경북 지역에 이어 경기 양주시와 연천군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당국의 방역망을 뚫고 경기 지역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제역이 확산되자 정부는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올리는 등 총력 방역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늘 경기 양주시 남면 상수리와 연천군 백학면 노곡2리의 돼지농가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가 구제역으로 판정됐다면서 이들 농장은 각각 돼지 천 200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농장주는 같은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경북외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동 구제역 발생 이후 정부 당국이 설치한 방역망이 사실상 뚫린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정부 당국이 경기 양주.연천 지역 구제역의 `차단 방역'에 실패하면 구제역 바이러스가 인구밀집 지역인 수도권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현재 전체 구제역은 경북의 안동.예천.영주.영양.봉화. 영덕.의성과 경기의 양주.연천 등 9개 지역에서 모두 38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850개 농가의 소.돼지.사슴.염소 등 15만 2천여 마리의 가축이 매몰처분 됐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