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자녀와 똑같은 얼굴 인형 판매 外

<앵커 멘트>

자기와 얼굴이 똑같은 인형을 갖는 것은 모든 여자 어린이들의 꿈일 텐데요.

이 꿈을 이뤄주는 인형제조사가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미국 버지니아의 인형제조업체 '마이 트윈'.

이곳에선 자녀와 똑같은 얼굴을 가진 인형을 주문하는 부모들의 메일이 쇄도합니다.

부모가 자녀의 얼굴 사진과 신체적 특징을 담은 메일을 보내면, 그와 똑같은 인형을 제작해 배송해 줍니다.

<녹취> 제조업체 근로자 : "자녀의 신체적 특징을 똑같이 표현하죠. 손에 몽고반점까지 똑같이 찍어줍니다."

하루 주문량만 1000개에 이를 정도입니다.

<녹취> 쇼반(9살) : "인형과 나는 생긴 것도 똑같고 성격도 같아요, 가장 친한 친구죠."

이 아이디어는 병원에서 일상을 보내야 하는 어린 환자들을 위해 한 소아과 의사가 처음 구상했는데요.

지금은 최고의 수익성을 가진 인기 상품이 되었습니다.

교통지도 나선 방콕 경찰 마네킹

<앵커 멘트>

교통법규 위반이 심각한 태국 수도 방콕에 해결사로 경찰 마네킹이 도입됐습니다.

<리포트>

경찰서 앞에 경찰관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절반은 방콕 경찰이 채용한 경찰관 마네킹입니다.

이들은 교통법규 위반 단속에 나섭니다.

4천 명의 교통경찰로는 방콕의 심각한 교통법규 위반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경관 마네킹을 투입한 겁니다.

쳐진 눈썹에 흰색 치아, 언뜻 보기에는 바보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무표정한 교통경찰의 단속이 위압적인 인상만 준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들여 일부러 이렇게 만든 겁니다.

짜증난 운전자들은 마네킹 경찰을 볼 때 심리적인 안정을 찾습니다.

<녹취> 운전자 : "보기에 좋아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현장에 투입된 경찰 마네킹 200명, 교통 정체와 법규 위반이 심각한 방콕의 거리에서 제 몫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