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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우리’ 비디오 판정 오심 확인
입력 2010.12.15 (15:20) 수정 2010.12.15 (22:52) 연합뉴스
 한국배구연맹(KOVO.총재 이동호)이 `오심 논란’을 일으켰던 비디오 판정이 잘못됐다는 내부 결론을 내림에 따라 해당 경기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배구연맹은 15일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박상설 사무총장과 이선구 경기운영위원장, 유석철 심판위원장, 신춘삼 경기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후 판독 회의를 열어 문제가 됐던 지난 12일 우리캐피탈-현대캐피탈 경기 장면을 살펴보고 비디오 판독에 잘못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연맹 관계자는 "터치아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비디오 판독이 오심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판독 요청에 대한 결과를 빨리 통보해야 하는 현장의 매우 급한 상황과 비디오 화면이 선명하지 않은 점 등은 경기위원들이 착오를 일으킬 소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경기 5세트 11-11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의 헥터 소토의 공격이 아웃됐다는 심판 판정에 대해 비디오 판독 요청이 들어오자 장윤창 경기감독관 등 경기위원 3명은 협의를 거쳐 우리캐피탈 김정환의 손끝을 스치고 나간 `터치아웃’이라며 판정을 번복했다.



당시 심판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돼 12-11로 앞섰던 우리캐피탈은 비디오 판독에 빠른 번복으로 11-12로 뒤졌고 결국 5세트를 내주면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져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 이 때문에 우리캐피탈은 오심이라며 배구연맹에 이의를 제기했다.



비디오 판정이 오심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경기위원 징계도 불가피해졌다.



오심이 확인된 경기위원은 벌금 30만원과 동시에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다.



당시 경기감독관을 맡았던 장윤창 경기위원은 사퇴 의사를 표명한 상태.



장윤창 위원은 배구연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 "판독 논란으로 우리캐피탈 선수단과 배구팬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 드린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감독관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장 위원은 "다른 두 분과 의견이 일치해 결과를 발표했다. 의견이 달랐으면 `판독 불가’를 주심에게 전달했을 것이다. 소신껏 판독했기에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지인들의 전화를 받고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을 했다. 고민 끝에 사퇴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배구연맹은 조만간 장윤창 위원의 사의를 받아들일지를 검토하는 한편 어윤홍 경기판독관과 서태원 심판판독관도 소명 절차를 거쳐 벌금 및 출장정지 징계를 병과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이동훈 우리캐피탈 단장은 "우리 선수들이 억울한 측면이 있지만 재경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경기 결과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연맹은 이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억울한 우리’ 비디오 판정 오심 확인
    • 입력 2010-12-15 15:20:14
    • 수정2010-12-15 22:52:15
    연합뉴스
 한국배구연맹(KOVO.총재 이동호)이 `오심 논란’을 일으켰던 비디오 판정이 잘못됐다는 내부 결론을 내림에 따라 해당 경기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배구연맹은 15일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박상설 사무총장과 이선구 경기운영위원장, 유석철 심판위원장, 신춘삼 경기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후 판독 회의를 열어 문제가 됐던 지난 12일 우리캐피탈-현대캐피탈 경기 장면을 살펴보고 비디오 판독에 잘못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연맹 관계자는 "터치아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비디오 판독이 오심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판독 요청에 대한 결과를 빨리 통보해야 하는 현장의 매우 급한 상황과 비디오 화면이 선명하지 않은 점 등은 경기위원들이 착오를 일으킬 소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경기 5세트 11-11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의 헥터 소토의 공격이 아웃됐다는 심판 판정에 대해 비디오 판독 요청이 들어오자 장윤창 경기감독관 등 경기위원 3명은 협의를 거쳐 우리캐피탈 김정환의 손끝을 스치고 나간 `터치아웃’이라며 판정을 번복했다.



당시 심판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돼 12-11로 앞섰던 우리캐피탈은 비디오 판독에 빠른 번복으로 11-12로 뒤졌고 결국 5세트를 내주면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져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 이 때문에 우리캐피탈은 오심이라며 배구연맹에 이의를 제기했다.



비디오 판정이 오심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경기위원 징계도 불가피해졌다.



오심이 확인된 경기위원은 벌금 30만원과 동시에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다.



당시 경기감독관을 맡았던 장윤창 경기위원은 사퇴 의사를 표명한 상태.



장윤창 위원은 배구연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 "판독 논란으로 우리캐피탈 선수단과 배구팬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 드린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감독관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장 위원은 "다른 두 분과 의견이 일치해 결과를 발표했다. 의견이 달랐으면 `판독 불가’를 주심에게 전달했을 것이다. 소신껏 판독했기에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지인들의 전화를 받고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을 했다. 고민 끝에 사퇴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배구연맹은 조만간 장윤창 위원의 사의를 받아들일지를 검토하는 한편 어윤홍 경기판독관과 서태원 심판판독관도 소명 절차를 거쳐 벌금 및 출장정지 징계를 병과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이동훈 우리캐피탈 단장은 "우리 선수들이 억울한 측면이 있지만 재경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경기 결과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연맹은 이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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