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연천서 구제역 발생…방역 초비상

입력 2010.12.15 (17:28) 수정 2010.12.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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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지역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당국의 방역망을 뚫고 경기 지역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늘 경기 양주시 남면과 연천군 백학면의 돼지농가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가 구제역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들 농장은 각각 돼지 천 200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이 곳의 구제역도 경북과 같은 혈청형 O형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외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처음입니다.

이에 앞서 경북 예천의 한우 농가에서도 구제역이 추가 확인됨에 따라 구제역 발생 지역은 경기와 경북 9개 시군의 39곳으로 늘었습니다.

또 경기도 파주의 젖소 농장과 경북 문경의 한우 농장에서도 오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제역이 확산되자 정부는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올리는 등 총력 방역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번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850개 농가의 소.돼지.사슴.염소 등 15만 2천여 마리의 가축이 매몰처분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농식품부 장관은 담화문 발표를 통해 전국의 모든 축산 농가에 방역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구제역은 인수 공통 전염병이 아니고 발생 지역의 쇠고기 등이 시중에 유통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 축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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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양주·연천서 구제역 발생…방역 초비상
    • 입력 2010-12-15 17:28:58
    • 수정2010-12-15 17: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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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지역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당국의 방역망을 뚫고 경기 지역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늘 경기 양주시 남면과 연천군 백학면의 돼지농가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가 구제역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들 농장은 각각 돼지 천 200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이 곳의 구제역도 경북과 같은 혈청형 O형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외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처음입니다. 이에 앞서 경북 예천의 한우 농가에서도 구제역이 추가 확인됨에 따라 구제역 발생 지역은 경기와 경북 9개 시군의 39곳으로 늘었습니다. 또 경기도 파주의 젖소 농장과 경북 문경의 한우 농장에서도 오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제역이 확산되자 정부는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올리는 등 총력 방역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번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850개 농가의 소.돼지.사슴.염소 등 15만 2천여 마리의 가축이 매몰처분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농식품부 장관은 담화문 발표를 통해 전국의 모든 축산 농가에 방역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구제역은 인수 공통 전염병이 아니고 발생 지역의 쇠고기 등이 시중에 유통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 축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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