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관내 서울시 기피시설 고발조치

입력 2010.12.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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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고양 지역에는 난지 물재생센터, 각종 폐기물처리시설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기피시설들이 있는데요.

이런 시설의 이전 등을 요구해온 고양시가 서울시의 불법 운영 사항들을 적발해 고발조치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난지 물재생센터입니다.

서울 서북쪽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하수와 분뇨를 처리하는 곳이지만, 최근에 허가없이 새 건물을 짓다가 고양시에 적발됐습니다.

고양시는 명백하게 법을 어겼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시는 고양시가 의도적으로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녹취>난지물재생센터 관계자 : "(신축)허가를 받기위해 서류를 제출했어도 (서로)갈등관계 때문에 허가나 승인을 안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서울 마포구 폐기물 처리시설도 고양시의 표적이 됐습니다.

분리 작업장, 사무실용 컨테이너박스 등을 무단으로 설치한 것이 적발됐습니다.

고양시는 개발제한구역안에서 이처럼 쓰레기를 쌓아놓거나 선별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는 입장입니다.

고양시는 이같은 서울시 운영 시설의 불법 사항을 27개 적발해 고발 조치했습니다.

고양시로서는 서울시에 대해 초강수를 둔 겁니다.

그러나 서울시 역시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경주(고양시 전략개발담당관) : "업체에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더니 업체는 부당하다고 행정 소송을 진행중인 사항입니다."

기피 시설을 둘러싼 고양시와 서울시의 갈등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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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관내 서울시 기피시설 고발조치
    • 입력 2010-12-15 21:56:44
    뉴스9(경인)
<앵커 멘트> 경기도 고양 지역에는 난지 물재생센터, 각종 폐기물처리시설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기피시설들이 있는데요. 이런 시설의 이전 등을 요구해온 고양시가 서울시의 불법 운영 사항들을 적발해 고발조치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난지 물재생센터입니다. 서울 서북쪽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하수와 분뇨를 처리하는 곳이지만, 최근에 허가없이 새 건물을 짓다가 고양시에 적발됐습니다. 고양시는 명백하게 법을 어겼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시는 고양시가 의도적으로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녹취>난지물재생센터 관계자 : "(신축)허가를 받기위해 서류를 제출했어도 (서로)갈등관계 때문에 허가나 승인을 안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서울 마포구 폐기물 처리시설도 고양시의 표적이 됐습니다. 분리 작업장, 사무실용 컨테이너박스 등을 무단으로 설치한 것이 적발됐습니다. 고양시는 개발제한구역안에서 이처럼 쓰레기를 쌓아놓거나 선별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는 입장입니다. 고양시는 이같은 서울시 운영 시설의 불법 사항을 27개 적발해 고발 조치했습니다. 고양시로서는 서울시에 대해 초강수를 둔 겁니다. 그러나 서울시 역시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경주(고양시 전략개발담당관) : "업체에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더니 업체는 부당하다고 행정 소송을 진행중인 사항입니다." 기피 시설을 둘러싼 고양시와 서울시의 갈등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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