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 동파방지 열선 화재 조심!

입력 2010.12.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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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운 날씨에 수도관 동파 걱정 때문에 열선을 감아놓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화재 위험이 높다고 하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화재로 2층짜리 민박집이 모두 탔습니다. 수도관에 감아놓은 열선이 과열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수도관 동파 방지를 위해 감은 열선 때문에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수도관 열선과 관련된 화재 건수는 올들어서만 57건.

열선이 과열돼 불이 난 경우가 가장 많았고, 합선으로 인한 화재도 많았습니다.

과열이나 합선이 되는 이유는 열선을 잘못 설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조사됐습니다.

열선 자체로는 온도가 70도를 넘지 않아 화재 위험이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열선을 겹쳐서 감거나 열선 주변을 스티로폼 등으로 감쌀 경우엔 온도가 기준 이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또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 열선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을 분리해야 놓아야만 화재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재희(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팀) : "과열을 피하려면 겹쳐 놓으면 안 되고요. 주변을 보온재로 감싸지 말고 꼭 감싸야 할 경우에는 내연성을 사용해야 합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일반 주택에서는 보온 덮개 등으로도 충분히 동파를 막을 수 있다며 화재의 위험이 있는 열선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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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관 동파방지 열선 화재 조심!
    • 입력 2010-12-15 21:56:45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추운 날씨에 수도관 동파 걱정 때문에 열선을 감아놓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화재 위험이 높다고 하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화재로 2층짜리 민박집이 모두 탔습니다. 수도관에 감아놓은 열선이 과열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수도관 동파 방지를 위해 감은 열선 때문에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수도관 열선과 관련된 화재 건수는 올들어서만 57건. 열선이 과열돼 불이 난 경우가 가장 많았고, 합선으로 인한 화재도 많았습니다. 과열이나 합선이 되는 이유는 열선을 잘못 설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조사됐습니다. 열선 자체로는 온도가 70도를 넘지 않아 화재 위험이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열선을 겹쳐서 감거나 열선 주변을 스티로폼 등으로 감쌀 경우엔 온도가 기준 이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또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 열선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을 분리해야 놓아야만 화재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재희(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팀) : "과열을 피하려면 겹쳐 놓으면 안 되고요. 주변을 보온재로 감싸지 말고 꼭 감싸야 할 경우에는 내연성을 사용해야 합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일반 주택에서는 보온 덮개 등으로도 충분히 동파를 막을 수 있다며 화재의 위험이 있는 열선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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