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하루 4시간 노출시 당뇨 위험 2배
입력 2010.12.16 (08:22)
수정 2010.12.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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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접흡연의 피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간접흡연에 오래 노출될수록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하루 4시간 이상 노출되면 위험이 2배 커진다고 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심식사 뒤 무심코 피워 무는 담배.
본인은 행복하겠지만 주위 사람의 고통은 커져만 갑니다.
<인터뷰> 김지연(경기도 안양시 평촌동) : "담배연기가 오면 자리를 피해 잠깐씩 나가 있다거나"
흡연자로 오해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임보람(서울 이문동) : "부모님들 깜짝 놀라시죠. 담배 냄새 너무 많이 난다고. 옷에까지 냄새 배고..."
이런 간접흡연은 당뇨병 발생 위험도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 비흡연자 4천2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4시간 넘게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녹취> 김성수(질병관리본부 유전체역학과장) : "간접흡연에 노출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위험도가 증가하는 양반응 관계가 확인됐습니다"
석 달 전 당뇨병 판정을 받은 양경미 씨 역시 가족의 흡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경미(당뇨병 환자) : "(화장실에서 남편과 아들이 담배를 피고 나오면) 문 다 열어놓고 그 다음에 연기 빠지고 그리고 나서 들어가죠"
<인터뷰> 송영득(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니코틴이 몸에 들어오면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근육의 혈액 순환이 안돼 당 흡수가 잘 안되고..."
또 니코틴이 췌장에 염증을 유발해 인슐린 분비 능력을 억제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국내 성인 열 명 중 3명 이상은 직장에서, 또 한 명 이상은 가정에서까지 간접흡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간접흡연의 피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간접흡연에 오래 노출될수록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하루 4시간 이상 노출되면 위험이 2배 커진다고 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심식사 뒤 무심코 피워 무는 담배.
본인은 행복하겠지만 주위 사람의 고통은 커져만 갑니다.
<인터뷰> 김지연(경기도 안양시 평촌동) : "담배연기가 오면 자리를 피해 잠깐씩 나가 있다거나"
흡연자로 오해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임보람(서울 이문동) : "부모님들 깜짝 놀라시죠. 담배 냄새 너무 많이 난다고. 옷에까지 냄새 배고..."
이런 간접흡연은 당뇨병 발생 위험도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 비흡연자 4천2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4시간 넘게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녹취> 김성수(질병관리본부 유전체역학과장) : "간접흡연에 노출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위험도가 증가하는 양반응 관계가 확인됐습니다"
석 달 전 당뇨병 판정을 받은 양경미 씨 역시 가족의 흡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경미(당뇨병 환자) : "(화장실에서 남편과 아들이 담배를 피고 나오면) 문 다 열어놓고 그 다음에 연기 빠지고 그리고 나서 들어가죠"
<인터뷰> 송영득(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니코틴이 몸에 들어오면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근육의 혈액 순환이 안돼 당 흡수가 잘 안되고..."
또 니코틴이 췌장에 염증을 유발해 인슐린 분비 능력을 억제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국내 성인 열 명 중 3명 이상은 직장에서, 또 한 명 이상은 가정에서까지 간접흡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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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접흡연, 하루 4시간 노출시 당뇨 위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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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16 08:22:41
- 수정2010-12-16 08:54:53
![](/data/news/2010/12/16/2211001_200.jpg)
<앵커 멘트>
간접흡연의 피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간접흡연에 오래 노출될수록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하루 4시간 이상 노출되면 위험이 2배 커진다고 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심식사 뒤 무심코 피워 무는 담배.
본인은 행복하겠지만 주위 사람의 고통은 커져만 갑니다.
<인터뷰> 김지연(경기도 안양시 평촌동) : "담배연기가 오면 자리를 피해 잠깐씩 나가 있다거나"
흡연자로 오해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임보람(서울 이문동) : "부모님들 깜짝 놀라시죠. 담배 냄새 너무 많이 난다고. 옷에까지 냄새 배고..."
이런 간접흡연은 당뇨병 발생 위험도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 비흡연자 4천2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4시간 넘게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녹취> 김성수(질병관리본부 유전체역학과장) : "간접흡연에 노출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위험도가 증가하는 양반응 관계가 확인됐습니다"
석 달 전 당뇨병 판정을 받은 양경미 씨 역시 가족의 흡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경미(당뇨병 환자) : "(화장실에서 남편과 아들이 담배를 피고 나오면) 문 다 열어놓고 그 다음에 연기 빠지고 그리고 나서 들어가죠"
<인터뷰> 송영득(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니코틴이 몸에 들어오면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근육의 혈액 순환이 안돼 당 흡수가 잘 안되고..."
또 니코틴이 췌장에 염증을 유발해 인슐린 분비 능력을 억제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국내 성인 열 명 중 3명 이상은 직장에서, 또 한 명 이상은 가정에서까지 간접흡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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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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