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도 구제역 발생…전국 확산 우려

입력 2010.12.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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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지역에 이어 경기도 양주와 연천, 파주까지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구제역으로 매몰되거나 매몰 예정인 가축은 최대 규모였던 지난 2002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지역에 이어 경기도 양주시와 연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파주시에서도 구제역이 확인됐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의 젖소 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젖소 농가는 구제역이 발생한 연천군 돼지 농가에서 남서쪽으로 15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이에 따라 구제역 발생 지역은 2개도, 10개 시군의 40곳으로 늘어나 전국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북 문경시와 영덕군의 한우농가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습니다.

이번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매몰됐거나 매몰 예정인 가축은 모두 16만 9천여 마리에 이릅니다.

기존 최대 규모였던 지난 2002년의 16만 백여 마리를 넘어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구제역 위기 경보 수준을 종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올리고 총력 방역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경기 지역에서 차단방역에 실패할 경우 구제역 바이러스가 인구밀집 지역인 수도권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큰 만큼 구제역 발생 지역에 대한 여행이나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해주길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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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파주도 구제역 발생…전국 확산 우려
    • 입력 2010-12-16 12:57:39
    뉴스 12
<앵커 멘트> 경북 지역에 이어 경기도 양주와 연천, 파주까지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구제역으로 매몰되거나 매몰 예정인 가축은 최대 규모였던 지난 2002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지역에 이어 경기도 양주시와 연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파주시에서도 구제역이 확인됐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의 젖소 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젖소 농가는 구제역이 발생한 연천군 돼지 농가에서 남서쪽으로 15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이에 따라 구제역 발생 지역은 2개도, 10개 시군의 40곳으로 늘어나 전국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북 문경시와 영덕군의 한우농가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습니다. 이번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매몰됐거나 매몰 예정인 가축은 모두 16만 9천여 마리에 이릅니다. 기존 최대 규모였던 지난 2002년의 16만 백여 마리를 넘어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구제역 위기 경보 수준을 종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올리고 총력 방역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경기 지역에서 차단방역에 실패할 경우 구제역 바이러스가 인구밀집 지역인 수도권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큰 만큼 구제역 발생 지역에 대한 여행이나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해주길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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