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외곽순환도로 화재 ‘실화 가능성’ 수사

입력 2010.12.16 (12:57) 수정 2010.12.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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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나들목 화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재 구간 재시공을 결정한 도로공사는 철거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 화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천원미경찰서는 실화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당시 화재 현장에 유조차 기사 송모씨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송씨에게 화재 당시 정황 등을 구체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처음 불이 시작된 곳이 이 유조차였으며, 송씨가 부상을 입고 탈출했지만 화재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점 등이 석연치 않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송씨는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화재 현장에 차를 주차해놨던 화물차주 37명과 주차장 관리인 등을 소환해 주차장 운영실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화재구간을 전면 재시공하기로 결정한 도로공사는 철거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도로공사는 복구 작업 속도를 높이기위해 철거와 교량 구조물 제작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도로공사는 정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중동나들목 양방향을 비롯해 계양 나들목 판교방향, 장수 나들목 일산방향 진입로에 대한 통제는 당분간 유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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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외곽순환도로 화재 ‘실화 가능성’ 수사
    • 입력 2010-12-16 12:57:40
    • 수정2010-12-16 13: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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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나들목 화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재 구간 재시공을 결정한 도로공사는 철거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 화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천원미경찰서는 실화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당시 화재 현장에 유조차 기사 송모씨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송씨에게 화재 당시 정황 등을 구체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처음 불이 시작된 곳이 이 유조차였으며, 송씨가 부상을 입고 탈출했지만 화재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점 등이 석연치 않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송씨는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화재 현장에 차를 주차해놨던 화물차주 37명과 주차장 관리인 등을 소환해 주차장 운영실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화재구간을 전면 재시공하기로 결정한 도로공사는 철거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도로공사는 복구 작업 속도를 높이기위해 철거와 교량 구조물 제작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도로공사는 정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중동나들목 양방향을 비롯해 계양 나들목 판교방향, 장수 나들목 일산방향 진입로에 대한 통제는 당분간 유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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