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골 눈도장’ 첫 연습경기 대승

입력 2010.12.16 (17:42) 수정 2010.12.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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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대비해 제주도 훈련을 치르는 조광래호가 소집 훈련에서 치른 첫 연습 경기에서 명지대를 4-0으로 꺾었다.



박주영(AS모나코)의 투톱 파트너로 주목받는 ’19세 공격수’ 지동원(전남)은 결승골을 작렬해 조광래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명지대와 치러진 연습 경기에서 전반 46분 지동원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후반 7분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후반 33분 조영철(니가타), 후반 43분 김신욱(울산)이 차례로 골을 터트리며 완승했다.



인저리 타임을 실제 경기시간에 추가해 전후반 각각 55분씩 치른 이날 연습경기에서 조광래 감독은 제주 훈련에 참가한 모든 선수를 연습 경기에 투입해 기량을 점검한 가운데 전반에는 스리백(3-back)을 먼저 썼고, 후반에 포백(4-back)으로 바꿔 경기를 치렀다.



아시안게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던 지동원은 전반전에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 좌우에 염기훈(수원) 및 고창현(울산)과 공격 선봉을 맡았고, 전반 46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대표팀은 후반에 올해 득점왕 유병수(인천)가 원톱으로 출전하고, 그 뒤를 김신욱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작전을 구사했다.



대표팀은 후반 7분 김보경이 윤빛가람(경남)의 크로스를 추가골로 만들고, 후반 33분 조영철이 이용래(수원)의 크로스를 헤딩 쐐기골로 만들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후반 43분 역시 이용래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만들며 골 폭풍을 마무리했다.



조광래 감독은 "오늘은 말 그대로 선수들이 가진 것으로 점검하는 자리였다. 선수들에게 따로 요구한 것도 없었고 자신이 갖춘 모든 능력을 보여주라고 말했다"며 "내 요구에 충족한 선수도 있었고 아닌 선수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전반만 뛰면서 결승골을 터트린 지동원도 "컨디션이 좋았지만 더 보여줄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대표팀 ’캡틴’ 박지성의 아버지인 박성종 씨가 경기를 관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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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동원 골 눈도장’ 첫 연습경기 대승
    • 입력 2010-12-16 17:42:09
    • 수정2010-12-16 17:43:56
    연합뉴스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대비해 제주도 훈련을 치르는 조광래호가 소집 훈련에서 치른 첫 연습 경기에서 명지대를 4-0으로 꺾었다.

박주영(AS모나코)의 투톱 파트너로 주목받는 ’19세 공격수’ 지동원(전남)은 결승골을 작렬해 조광래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명지대와 치러진 연습 경기에서 전반 46분 지동원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후반 7분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후반 33분 조영철(니가타), 후반 43분 김신욱(울산)이 차례로 골을 터트리며 완승했다.

인저리 타임을 실제 경기시간에 추가해 전후반 각각 55분씩 치른 이날 연습경기에서 조광래 감독은 제주 훈련에 참가한 모든 선수를 연습 경기에 투입해 기량을 점검한 가운데 전반에는 스리백(3-back)을 먼저 썼고, 후반에 포백(4-back)으로 바꿔 경기를 치렀다.

아시안게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던 지동원은 전반전에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 좌우에 염기훈(수원) 및 고창현(울산)과 공격 선봉을 맡았고, 전반 46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대표팀은 후반에 올해 득점왕 유병수(인천)가 원톱으로 출전하고, 그 뒤를 김신욱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작전을 구사했다.

대표팀은 후반 7분 김보경이 윤빛가람(경남)의 크로스를 추가골로 만들고, 후반 33분 조영철이 이용래(수원)의 크로스를 헤딩 쐐기골로 만들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후반 43분 역시 이용래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만들며 골 폭풍을 마무리했다.

조광래 감독은 "오늘은 말 그대로 선수들이 가진 것으로 점검하는 자리였다. 선수들에게 따로 요구한 것도 없었고 자신이 갖춘 모든 능력을 보여주라고 말했다"며 "내 요구에 충족한 선수도 있었고 아닌 선수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전반만 뛰면서 결승골을 터트린 지동원도 "컨디션이 좋았지만 더 보여줄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대표팀 ’캡틴’ 박지성의 아버지인 박성종 씨가 경기를 관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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