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폭설로 항공길 막혀 外

입력 2010.12.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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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에 폭설이 이어지면서 런던과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공항들이 마비됐습니다.



성탄 휴가철을 맞은 여행객들은 공항에서 발이 묶여 밤을 지새우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흘째 폭설이 내리면서 유럽의 하늘 길이 마비됐습니다.



눈에 잠긴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 대부분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여행객 수천 명이 공항 로비에 발이 묶여 추위에 떨며 밤을 지샜습니다.



<녹취>여행객 : "12월 27일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벌써 24시간째 꼼짝 못하고 있는데 다음주 화요일까지 떠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는 5백 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도 40% 가량이 멈춰섰습니다.



네덜란드 스히폴 공항과 벨기에 브뤼셀 등 주요 공항마다 여행객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주변 호텔도 동이 났습니다.



가뜩이나 성탄절 휴가철이 시작된 유럽에 큰 혼란입니다.



<녹취>제라르(여행객) : "터미널에서 밤을 지냈습니다.새벽 2시가 돼서야 방을 있을 뿐입니다.샌드위치 2개와 음료수 조금이 전부였습니다."



파리에서는 에펠탑 등 주요 관광지가 폐쇄됐습니다.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도 공연 장비가 오질 못해 연기됐습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를 비롯해 프랑스,네덜란드 등 프로 축구 경기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한국영화로 한류 물꼬



<앵커 멘트>



지난해 말 원전 수주 이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산유 부국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한국영화가 상영됐습니다.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순 농부와 늙은 소의 애틋한 정을 다룬 영화 ’워낭 소리’.



향토색 짙은 한국 영화가 머나 먼 아랍 땅에서 상영됐습니다.



배경과 소재는 낯설지만 진솔하고 꾸밈없는 이야기의 매력에 관람객들은 영화 속으로 빠져듭니다.



<녹취>후마이드(관객) : "한국의 농촌 상황을 잘 묘사했습니다. 내일 상영되는 영화 ’식객’도 기대가 됩니다."



사흘 동안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연합 최초로 한국 어학당을 갖춘 자이드 대학 측은 한류 확산을 위해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했습니다.



<녹취> 사이드(자이드 대학생) : "소녀시대,수퍼 주니어,원더걸스 등 많은 한국 가수를 압니다. 최근엔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을 봤습니다."



영화 상영에 앞서 한국 음식 시식회도 열렸습니다.



불고기와 김치 등 전통 한국 음식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주기 위해섭니다.



<녹취> 미사(자이드 대학생) : "이전에도 한국 음식을 먹어봐서 익숙합니다.김밥,김치,라면을 좋아합니다."



이번 행사는 원전 수주로 높아진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멕시코에서 송유관 폭발…27명 사망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 주에서 송유관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27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으며, 인근 가옥 백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도둑들이 국영 석유회사의 기름을 훔치려고 송유관에 구멍을 뚫다가, 기름이 거리로 흘러나오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필리핀 호텔 화재…투숙객 15명 사망



필리핀에서는 5층짜리 호텔에 불이 나 투숙객들이 숨졌습니다.



1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는데 사상자 대부분은 간호사 면허 시험을 보러 온 학생들이었습니다.



사망자들은 불길을 피해 꼭대기층 욕실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불길이 8시간 가까이 잡히지 않아 건물이 전소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거리의 아이들 교육



<앵커 멘트>



가난과 착취에 시달리며 해변가를 떠돌던 캄보디아의 ’거리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가 열렸습니다.



뜻있는 한 시민단체가 교육과 직업 훈련을 제공했기 때문에 가능해졌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캄보디아의 유명 해변인 시하누크빌.



관광객만큼이나 많은 소년소녀들이 해변가 곳곳을 배회합니다.



이른바 ’거리의 아이들’로, 관광객들에게 과일이나 직접 만든 장신구를 팔려는 겁니다.



이처럼 집없는 아이들은 이 해변가에만 천5백 명, 1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겨우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이들을 위협하는 건 가난만이 아닙니다.



<녹취>헴 삼낭(시민단체 아동보호관리자) : "소아 성도착자들이 숙소로 아이들을 끌고 가서 성폭행을 하기도 합니다."



결국 한 시민단체가 나섰습니다.



’나무 아래서’란 한 소년의 이름을 본 딴 이 단체 후원으로 해변의 재활용품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물건들을 파는 선물가게가 들어섰습니다.



아이들이 하루 두 끼 제대로 된 밥을 먹을 수 있고, 수업과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학교도 세워졌습니다.



<녹취>조셉 메나체리(국제 기구 관계자) : "가장 중요한 것은 12살, 13살짜리 어린이들은 학교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학교에선, 한때 해변가를 떠돌았던 어린이 350명이 자동차 수리와 전자 기술을 익히고 옷 제작과 미용 수업도 받습니다.



<녹취>메기 에노(시민단체 ’나무 아래서’ 책임자) : "아이들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에 맞춰 제공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



집없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안정된 삶을 살게하는 게 목표라는 이 시민단체는, 성공의 열쇠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마약 대신 악기를



<앵커 멘트>



마약 갱단이 도심 총격전을 일삼는 멕시코에서는 특히 10대 어린이들까지도 갱단에 연루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멕시코의 한 도시에서 어린 범죄자의 양산을 막기 위해 일종의 실험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송현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무려 네 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마약 갱단 조직원의 용의자, 나이를 물어봤습니다.



<녹취> :(몇 살입니까?) 14살이요. (갱단에 12살 때 들어갔다는데, 맞습니까?) 네.그렇습니다."



이렇게 어린 범죄자는 멕시코에서 상당수입니다.



백여 만원 정도면 마약 운반을 하고 살인까지도 저지릅니다.



하루에 십여 명이 마약 범죄로 살해되는 죽음의 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 자그마한 교실에 아이들이 악기를 들고 속속 들어섭니다.



학교를 포기하고 거리로 나가지 않도록 가난한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쳐보자며 열린 무료 음악 교실입니다.



<녹취>로사 곤잘레스(무료 음악 교실 운영자) : "갱단에 들어가거나 마약을 하려는 아이들에게 이 프로그램이 대안이 되기 바랍니다."



현재 참여하는 학생은 70여 명, 호응이 상당합니다.



<녹취>2년째 무료 음악 교실 참여 : "지금 6학년인데, 음악이 재미있고요. 학교 안 다니면 못 배운다고 해서 노력했어요."



자칫 거리의 ’어린 범죄자’가 될 수도 있었을 이 아이들은 지금 크리스마스 연주회를 준비중입니다.



마약과 폭력으로부터 멕시코의 어린이들을 구할 수 있을지, 이 작은 시도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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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폭설로 항공길 막혀 外
    • 입력 2010-12-20 13:49:26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유럽에 폭설이 이어지면서 런던과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공항들이 마비됐습니다.

성탄 휴가철을 맞은 여행객들은 공항에서 발이 묶여 밤을 지새우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흘째 폭설이 내리면서 유럽의 하늘 길이 마비됐습니다.

눈에 잠긴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 대부분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여행객 수천 명이 공항 로비에 발이 묶여 추위에 떨며 밤을 지샜습니다.

<녹취>여행객 : "12월 27일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벌써 24시간째 꼼짝 못하고 있는데 다음주 화요일까지 떠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는 5백 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도 40% 가량이 멈춰섰습니다.

네덜란드 스히폴 공항과 벨기에 브뤼셀 등 주요 공항마다 여행객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주변 호텔도 동이 났습니다.

가뜩이나 성탄절 휴가철이 시작된 유럽에 큰 혼란입니다.

<녹취>제라르(여행객) : "터미널에서 밤을 지냈습니다.새벽 2시가 돼서야 방을 있을 뿐입니다.샌드위치 2개와 음료수 조금이 전부였습니다."

파리에서는 에펠탑 등 주요 관광지가 폐쇄됐습니다.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도 공연 장비가 오질 못해 연기됐습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를 비롯해 프랑스,네덜란드 등 프로 축구 경기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한국영화로 한류 물꼬

<앵커 멘트>

지난해 말 원전 수주 이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산유 부국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한국영화가 상영됐습니다.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순 농부와 늙은 소의 애틋한 정을 다룬 영화 ’워낭 소리’.

향토색 짙은 한국 영화가 머나 먼 아랍 땅에서 상영됐습니다.

배경과 소재는 낯설지만 진솔하고 꾸밈없는 이야기의 매력에 관람객들은 영화 속으로 빠져듭니다.

<녹취>후마이드(관객) : "한국의 농촌 상황을 잘 묘사했습니다. 내일 상영되는 영화 ’식객’도 기대가 됩니다."

사흘 동안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연합 최초로 한국 어학당을 갖춘 자이드 대학 측은 한류 확산을 위해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했습니다.

<녹취> 사이드(자이드 대학생) : "소녀시대,수퍼 주니어,원더걸스 등 많은 한국 가수를 압니다. 최근엔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을 봤습니다."

영화 상영에 앞서 한국 음식 시식회도 열렸습니다.

불고기와 김치 등 전통 한국 음식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주기 위해섭니다.

<녹취> 미사(자이드 대학생) : "이전에도 한국 음식을 먹어봐서 익숙합니다.김밥,김치,라면을 좋아합니다."

이번 행사는 원전 수주로 높아진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멕시코에서 송유관 폭발…27명 사망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 주에서 송유관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27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으며, 인근 가옥 백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도둑들이 국영 석유회사의 기름을 훔치려고 송유관에 구멍을 뚫다가, 기름이 거리로 흘러나오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필리핀 호텔 화재…투숙객 15명 사망

필리핀에서는 5층짜리 호텔에 불이 나 투숙객들이 숨졌습니다.

1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는데 사상자 대부분은 간호사 면허 시험을 보러 온 학생들이었습니다.

사망자들은 불길을 피해 꼭대기층 욕실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불길이 8시간 가까이 잡히지 않아 건물이 전소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거리의 아이들 교육

<앵커 멘트>

가난과 착취에 시달리며 해변가를 떠돌던 캄보디아의 ’거리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가 열렸습니다.

뜻있는 한 시민단체가 교육과 직업 훈련을 제공했기 때문에 가능해졌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캄보디아의 유명 해변인 시하누크빌.

관광객만큼이나 많은 소년소녀들이 해변가 곳곳을 배회합니다.

이른바 ’거리의 아이들’로, 관광객들에게 과일이나 직접 만든 장신구를 팔려는 겁니다.

이처럼 집없는 아이들은 이 해변가에만 천5백 명, 1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겨우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이들을 위협하는 건 가난만이 아닙니다.

<녹취>헴 삼낭(시민단체 아동보호관리자) : "소아 성도착자들이 숙소로 아이들을 끌고 가서 성폭행을 하기도 합니다."

결국 한 시민단체가 나섰습니다.

’나무 아래서’란 한 소년의 이름을 본 딴 이 단체 후원으로 해변의 재활용품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물건들을 파는 선물가게가 들어섰습니다.

아이들이 하루 두 끼 제대로 된 밥을 먹을 수 있고, 수업과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학교도 세워졌습니다.

<녹취>조셉 메나체리(국제 기구 관계자) : "가장 중요한 것은 12살, 13살짜리 어린이들은 학교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학교에선, 한때 해변가를 떠돌았던 어린이 350명이 자동차 수리와 전자 기술을 익히고 옷 제작과 미용 수업도 받습니다.

<녹취>메기 에노(시민단체 ’나무 아래서’ 책임자) : "아이들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에 맞춰 제공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

집없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안정된 삶을 살게하는 게 목표라는 이 시민단체는, 성공의 열쇠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마약 대신 악기를

<앵커 멘트>

마약 갱단이 도심 총격전을 일삼는 멕시코에서는 특히 10대 어린이들까지도 갱단에 연루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멕시코의 한 도시에서 어린 범죄자의 양산을 막기 위해 일종의 실험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송현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무려 네 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마약 갱단 조직원의 용의자, 나이를 물어봤습니다.

<녹취> :(몇 살입니까?) 14살이요. (갱단에 12살 때 들어갔다는데, 맞습니까?) 네.그렇습니다."

이렇게 어린 범죄자는 멕시코에서 상당수입니다.

백여 만원 정도면 마약 운반을 하고 살인까지도 저지릅니다.

하루에 십여 명이 마약 범죄로 살해되는 죽음의 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 자그마한 교실에 아이들이 악기를 들고 속속 들어섭니다.

학교를 포기하고 거리로 나가지 않도록 가난한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쳐보자며 열린 무료 음악 교실입니다.

<녹취>로사 곤잘레스(무료 음악 교실 운영자) : "갱단에 들어가거나 마약을 하려는 아이들에게 이 프로그램이 대안이 되기 바랍니다."

현재 참여하는 학생은 70여 명, 호응이 상당합니다.

<녹취>2년째 무료 음악 교실 참여 : "지금 6학년인데, 음악이 재미있고요. 학교 안 다니면 못 배운다고 해서 노력했어요."

자칫 거리의 ’어린 범죄자’가 될 수도 있었을 이 아이들은 지금 크리스마스 연주회를 준비중입니다.

마약과 폭력으로부터 멕시코의 어린이들을 구할 수 있을지, 이 작은 시도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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