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문화] 얼음 조각 축제

입력 2010.12.20 (13: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 세계가 매서운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그래도 겨울철 대표 유럽 축제인 얼음 조각 축제장을 찾는 인파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구촌 문화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 유명 건축물과 전설적인 스타를 한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벨기에 브루게 얼음조각 축제가 한창인데요.

<녹취> 샤론 하세먼(미국 관광객) : "매우 춥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름답네요. 작품의 섬세함이 놀라워요."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얼음조각 축제에 세계 30개국 예술가들이 참가했습니다.

조각가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몸이 얼어붙을 것 같은 차디찬 얼음 덩어리들을 다듬고 쓰다듬으며 꼬박 한 달 동안 작업을 했습니다.

유명 관광지인 파리의 개선문,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과 콜로세움, 그리고 세기의 배우 마릴린 먼로, 팝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와 마이클 잭슨 등 모두 얼음으로 만들어진 것 같지 않게 생생합니다.

<녹취> 알렉산더 더만(조각가) : "이곳에서 가장 멋진 축제입니다. 유럽에서는 독특한 행사이기도 해요. 보통 얼음 조각은 더 추운 나라에서 많이 하니까요."

브루게 얼음 조각 축제는 내년 1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벨기에보다 훨씬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폴란드에서도 얼음 조각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폴란드 포즈난 구시가지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예수 탄생지로 알려진 '베들레헴'입니다.

캐나다와 러시아, 세르비아 등 12개국에서 온 예술가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얼음 조각 완성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녹취> 미할 미줄라(조각가) : "베들레헴이라는 주제에 맞춰 우리는 천사를 제작했어요. 이 작품이 크리스마스의 상징이 될 거예요. 바로 대천사입니다."

최근 폴란드에서는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관람객들은 얼음 조각 축제를 찾아 '이한치한'의 묘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문화] 얼음 조각 축제
    • 입력 2010-12-20 13:49:26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전 세계가 매서운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그래도 겨울철 대표 유럽 축제인 얼음 조각 축제장을 찾는 인파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구촌 문화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 유명 건축물과 전설적인 스타를 한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벨기에 브루게 얼음조각 축제가 한창인데요. <녹취> 샤론 하세먼(미국 관광객) : "매우 춥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름답네요. 작품의 섬세함이 놀라워요."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얼음조각 축제에 세계 30개국 예술가들이 참가했습니다. 조각가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몸이 얼어붙을 것 같은 차디찬 얼음 덩어리들을 다듬고 쓰다듬으며 꼬박 한 달 동안 작업을 했습니다. 유명 관광지인 파리의 개선문,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과 콜로세움, 그리고 세기의 배우 마릴린 먼로, 팝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와 마이클 잭슨 등 모두 얼음으로 만들어진 것 같지 않게 생생합니다. <녹취> 알렉산더 더만(조각가) : "이곳에서 가장 멋진 축제입니다. 유럽에서는 독특한 행사이기도 해요. 보통 얼음 조각은 더 추운 나라에서 많이 하니까요." 브루게 얼음 조각 축제는 내년 1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벨기에보다 훨씬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폴란드에서도 얼음 조각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폴란드 포즈난 구시가지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예수 탄생지로 알려진 '베들레헴'입니다. 캐나다와 러시아, 세르비아 등 12개국에서 온 예술가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얼음 조각 완성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녹취> 미할 미줄라(조각가) : "베들레헴이라는 주제에 맞춰 우리는 천사를 제작했어요. 이 작품이 크리스마스의 상징이 될 거예요. 바로 대천사입니다." 최근 폴란드에서는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관람객들은 얼음 조각 축제를 찾아 '이한치한'의 묘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