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 전철 오늘 개통

서울에서 춘천까지 경춘선 복선 전철이 오늘 개통됩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늘 오후 2시 춘천역 광장에서 경춘선 전철 개통식을 갖고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개통되는 구간은 서울 상봉역에서 춘천역을 잇는 81.3㎞ 구간으로 지난 1999년 착공된 뒤 2조 7천여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11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춘천까지 소요 시간이 기존 무궁화 호 기준 1시간 50분에서 급행 전철은 1시간 3분, 일반 전철은 1시간 19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요금은 2천5백 원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12분 마다, 그 밖의 시간대에는 20분 마다 배차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춘천에서 수도권까지 전철로 출퇴근이 가능해지게 됐고, 춘천과 가평, 남양주 등의 관광 산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