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 범바위 무속행위 집중 단속

서울시는 중구 예장동 일대 남산 범바위에서 야간에 벌어지는 무속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이 곳을 폐쇄하고 지속적인 집중 단속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남산케이블카 승강장 인근의 남산 범바위는 이른바 '기가 센 굿터'로 널리 알려져 신년 운수와 대학 합격 등을 기원하며 주로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무당 등의 기도행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내년 2월까지를 집중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현장 단속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단속 기간에 무속행위를 할 경우 '도시공원과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조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범바위로 진입하는 통로를 폐쇄하고 주변을 철조망으로 봉쇄했으며, 촛불을 피우는 장소인 샘터도 돌로 막아 폐쇄시켰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인왕산과 북한산 등 무속행위나 기도행위가 벌어지는 공간들에 대해서도 자치구 공원관리인력을 활용해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