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주민들 안정 되찾아

입력 2010.12.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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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해상 사격 훈련이 마무리된 연평도는 빠르게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팽팽했던 긴장감도 많이 누그러진 상태입니다.

연평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사격 훈련 하루가 지난 지금 연평도는 다시 평온했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연평도는 어제 말그대로 일촉즉발의 위기 상태로 내몰렸었는데요,

지난 며칠동안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던 주민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모처럼만에 편안한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주민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긴박했던 대피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다 늦게 잠이 들기도 했습니다.

오늘 연평도와 인근해역에는 어제 만큼은 아니지만 안개가 조금 끼어있습니다.

어제 하루 전면 통제됐던 연평도와 백령도 행 여객선은 오늘 정상 운항될 예정인데요,

그동안 사격훈련에 따른 불안감으로 입도를 미뤘던 주민들이 인천을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해 섬으로 다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불안감으로 그동안 외출을 자제했던 주민들도 오늘부터 바깥 나들이를 시작해 마을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주민들은 훈련은 끝났어도 북한이 언제 어떻게 또 다시 위협할지 모른다며,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떨치지 못하고 있어 섬이 완전한 정상을 되찾기까지는 적잖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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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주민들 안정 되찾아
    • 입력 2010-12-21 0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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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해상 사격 훈련이 마무리된 연평도는 빠르게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팽팽했던 긴장감도 많이 누그러진 상태입니다. 연평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사격 훈련 하루가 지난 지금 연평도는 다시 평온했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연평도는 어제 말그대로 일촉즉발의 위기 상태로 내몰렸었는데요, 지난 며칠동안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던 주민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모처럼만에 편안한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주민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긴박했던 대피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다 늦게 잠이 들기도 했습니다. 오늘 연평도와 인근해역에는 어제 만큼은 아니지만 안개가 조금 끼어있습니다. 어제 하루 전면 통제됐던 연평도와 백령도 행 여객선은 오늘 정상 운항될 예정인데요, 그동안 사격훈련에 따른 불안감으로 입도를 미뤘던 주민들이 인천을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해 섬으로 다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불안감으로 그동안 외출을 자제했던 주민들도 오늘부터 바깥 나들이를 시작해 마을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주민들은 훈련은 끝났어도 북한이 언제 어떻게 또 다시 위협할지 모른다며,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떨치지 못하고 있어 섬이 완전한 정상을 되찾기까지는 적잖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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