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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까?
입력 2010.12.21 (10:04)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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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뒤늦게나마 도시의 역사성을 보전하겠다며 역사문화도시 관리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는데요,

지난달까지만 해도 동대문 바로 앞에 관광호텔 신축을 허가한 서울시가 어떤 수준의 정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층 상가 건물들 사이로 보물 제1호, 동대문이 보입니다.

서울성곽과 함께 수도 한양을 감싸 안았던 동대문은 이제 빌딩 숲에 묻혀버렸습니다.

지난달, 서울시는 동대문 바로 앞 문화재 보호구역에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의 관광호텔 건축을 허가했습니다.

현재 공사 중인 초대형 디자인 플라자에 이어 관광호텔까지 완공되면 동대문은 더욱 초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이상구(교수/경기대 도시계획과) : "달랑 박물관에 유물 하나 놔두듯이, 도시 안에 문화재 하나를 놔두고 그것이 역사도시다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거죠."

10년 전 종로구의 한 마을 풍경입니다.

한옥들로 빼곡했던 마을은 이미 콘크리트 숲으로 변한지 오래.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재개발 사업으로 이곳에 있던 한옥 3백여 채는 모두 철거되고, 그 자리에는 대규모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섰습니다.

최근 서울시는 4대문 안에서 이뤄지는 모든 개발사업에 적용할 역사문화도시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진희선(서울시 도시관리과장) : "4대문 안의 역사문화지구는 개발보다는 보존과 또 현대에 맞게 재생하는 그런 사업 위주로 갖고 갈 것입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그동안의 경제논리에서 벗어나 무분별한 개발을 막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일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 서울시,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까?
    • 입력 2010-12-21 10:04:35
    930뉴스
<앵커 멘트>

서울시가 뒤늦게나마 도시의 역사성을 보전하겠다며 역사문화도시 관리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는데요,

지난달까지만 해도 동대문 바로 앞에 관광호텔 신축을 허가한 서울시가 어떤 수준의 정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층 상가 건물들 사이로 보물 제1호, 동대문이 보입니다.

서울성곽과 함께 수도 한양을 감싸 안았던 동대문은 이제 빌딩 숲에 묻혀버렸습니다.

지난달, 서울시는 동대문 바로 앞 문화재 보호구역에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의 관광호텔 건축을 허가했습니다.

현재 공사 중인 초대형 디자인 플라자에 이어 관광호텔까지 완공되면 동대문은 더욱 초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이상구(교수/경기대 도시계획과) : "달랑 박물관에 유물 하나 놔두듯이, 도시 안에 문화재 하나를 놔두고 그것이 역사도시다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거죠."

10년 전 종로구의 한 마을 풍경입니다.

한옥들로 빼곡했던 마을은 이미 콘크리트 숲으로 변한지 오래.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재개발 사업으로 이곳에 있던 한옥 3백여 채는 모두 철거되고, 그 자리에는 대규모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섰습니다.

최근 서울시는 4대문 안에서 이뤄지는 모든 개발사업에 적용할 역사문화도시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진희선(서울시 도시관리과장) : "4대문 안의 역사문화지구는 개발보다는 보존과 또 현대에 맞게 재생하는 그런 사업 위주로 갖고 갈 것입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그동안의 경제논리에서 벗어나 무분별한 개발을 막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일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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