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NLL 무력화, 러시아 외교 미숙” 공방

입력 2010.12.21 (11:27) 수정 2010.12.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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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오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열어 어제 우리 군의 포 사격 훈련과 관련해 NLL 무력화와 러시아 외교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북한의 NLL 무력화 시도는 지난 노무현 정부 당시 서해평화지대 구상으로 사실상 우리나라가 먼저 무력화를 시도해 이같은 사태를 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서해 평화 협력 지대와 NLL을 지키는 것이 무슨 상관이 있냐고 반박하면서,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한 사격 훈련이 끝났지만 국민의 안보 불안은 해소되지 않았고, 주변 국가의 지지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의원은 유엔 안보리에서 러시아가 훈련 자제 요구를 한 것은 맞은 피해자에게 자제하라는 부당한 요구인데, 우리 정부가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며 대 러시아 외교가 미숙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회의를 소집했지만 성명 채택 과정에서 북한 규탄에 동참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고 언론에 공개했던 문안보다 훨씬 강한 문안이라며 러시아와 중국을 동일선상에 놓으면 안 된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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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2-21 11:27:38
    • 수정2010-12-21 11:37:03
    정치
여야는 오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열어 어제 우리 군의 포 사격 훈련과 관련해 NLL 무력화와 러시아 외교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북한의 NLL 무력화 시도는 지난 노무현 정부 당시 서해평화지대 구상으로 사실상 우리나라가 먼저 무력화를 시도해 이같은 사태를 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서해 평화 협력 지대와 NLL을 지키는 것이 무슨 상관이 있냐고 반박하면서,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한 사격 훈련이 끝났지만 국민의 안보 불안은 해소되지 않았고, 주변 국가의 지지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의원은 유엔 안보리에서 러시아가 훈련 자제 요구를 한 것은 맞은 피해자에게 자제하라는 부당한 요구인데, 우리 정부가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며 대 러시아 외교가 미숙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회의를 소집했지만 성명 채택 과정에서 북한 규탄에 동참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고 언론에 공개했던 문안보다 훨씬 강한 문안이라며 러시아와 중국을 동일선상에 놓으면 안 된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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