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웃겨야 한다는 부담에 고민했다”

입력 2010.12.21 (14:17) 수정 2010.12.21 (14: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제작보고회



 "제가 웃겨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처음에는 고민했는데 상황이 웃기는 거지 배우가 웃기는 건 아니라고 해서 들어갔죠. 그런데 나중에 보니 제가 (스스로) 찾아서 웃기고 있더라고요. ’이건 어때요? 저건 어때요?’ 하면서요."

 




진지한 이미지의 배우 김명민이 새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능청스럽고 뻔뻔한 코믹 캐릭터로 변신했다.



김명민은 뛰어난 두뇌를 갖췄지만 허술하게 위장한 조선 최고의 명탐정으로 정조의 밀명을 받아 공납비리 사건을 파헤치는 주인공을 맡았다.



21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는 이제까지와 다른 이미지의 캐릭터에 도전한 김명민에게 관심이 쏠렸다.



김명민은 "배우는 여러 이미지를 갖고 살아야 하지만 마지막 눈에 보이는 것이 여러분이 갖는 이미지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조선명탐정’이 흥행하면 자

신의 이미지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어떤 이미지가 굳어지는 건 안 좋죠. 그걸 계속 극복하는 게 배우의 의무인 것 같아요."



그는 이번 영화를 준비하면서 ’아이언맨’이나 ’셜록 홈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떠올렸다고 했다.



또 자신이 연기한 명탐정 캐릭터는 범죄 수사할 때는 막히지 않고 말을 빨리하는 천재의 모습이다가 그 외에는 허술한 면모를 보여주는 등 양면성이 확연하게 드러날 거라고 했다.



명탐정을 돕는 개장수 서필로 나오는 오달수는 김명민의 코믹 연기에 대해 "보통 (다른 배우들은) 많이 빼는데 자기가 미쳐서 덤볐다. 천상 코믹 연기를 타고났구나 했다. 정말 잘 한다"고 칭찬했다.



김명민과 오달수 외에도 사건의 열쇠를 쥔 거상 한객주 역으로는 한지민이 나온다.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과 ’황진이’의 원작을 집필한 김탁환의 소설 ’열녀문의 비밀’이 원작이다.



각종 TV 오락 프로그램과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만들고 극장판 ’올드미스 다이어리’도 연출했던 김석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내년 1월27일 개봉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명민 “웃겨야 한다는 부담에 고민했다”
    • 입력 2010-12-21 14:17:08
    • 수정2010-12-21 14:17:31
    연합뉴스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제작보고회

 "제가 웃겨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처음에는 고민했는데 상황이 웃기는 거지 배우가 웃기는 건 아니라고 해서 들어갔죠. 그런데 나중에 보니 제가 (스스로) 찾아서 웃기고 있더라고요. ’이건 어때요? 저건 어때요?’ 하면서요."
 


진지한 이미지의 배우 김명민이 새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능청스럽고 뻔뻔한 코믹 캐릭터로 변신했다.

김명민은 뛰어난 두뇌를 갖췄지만 허술하게 위장한 조선 최고의 명탐정으로 정조의 밀명을 받아 공납비리 사건을 파헤치는 주인공을 맡았다.

21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는 이제까지와 다른 이미지의 캐릭터에 도전한 김명민에게 관심이 쏠렸다.

김명민은 "배우는 여러 이미지를 갖고 살아야 하지만 마지막 눈에 보이는 것이 여러분이 갖는 이미지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조선명탐정’이 흥행하면 자
신의 이미지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어떤 이미지가 굳어지는 건 안 좋죠. 그걸 계속 극복하는 게 배우의 의무인 것 같아요."

그는 이번 영화를 준비하면서 ’아이언맨’이나 ’셜록 홈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떠올렸다고 했다.

또 자신이 연기한 명탐정 캐릭터는 범죄 수사할 때는 막히지 않고 말을 빨리하는 천재의 모습이다가 그 외에는 허술한 면모를 보여주는 등 양면성이 확연하게 드러날 거라고 했다.

명탐정을 돕는 개장수 서필로 나오는 오달수는 김명민의 코믹 연기에 대해 "보통 (다른 배우들은) 많이 빼는데 자기가 미쳐서 덤볐다. 천상 코믹 연기를 타고났구나 했다. 정말 잘 한다"고 칭찬했다.

김명민과 오달수 외에도 사건의 열쇠를 쥔 거상 한객주 역으로는 한지민이 나온다.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과 ’황진이’의 원작을 집필한 김탁환의 소설 ’열녀문의 비밀’이 원작이다.

각종 TV 오락 프로그램과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만들고 극장판 ’올드미스 다이어리’도 연출했던 김석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내년 1월27일 개봉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