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수석급 국가위기관리실장 신설

청와대는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수석비서관급이 실장을 맡는 국가위기관리실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오늘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국가 위기 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위기 관리 체계 개선안을 의결했습니다.



국가위기관리실 내에는 국가위기관리비서관실과 정보분석비서관실, 상황팀 등 3개 조직을 두기로 했습니다.



국가위기관리비서관실은 위기시 초기 대응 지휘와 함께 평시 위기 대비 체계를 점검하고, 정보분석비서관실은 각종 상황과 주요 정보의 분석을 담당하며, 상황팀은 24시간 모니터 업무를 수행합니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은 외교안보 정책 분야를 전담하고 외교안보장관회의와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주관하게 됩니다.



청와대는 이 같은 국가위기관리 체계의 개편을 법제화하기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 운영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가위기관리실 신설에 따라 수석비서관 1명과 비서관 1명, 행정관 4명을 증원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