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초등부, 종목·시도별 개최

입력 2010.12.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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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시행 후 중학부 확대 검토

당구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


내년부터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 초등부 경기는 종목별, 시ㆍ도별 대회로 치러진다.

대한체육회(KOC)는 21일 오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제12차 이사회를 개최해 전국체육대회와 소년체전 운영 개선사항 등 2011년도 국내종합경기대회 변경사항을 심의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소년체전으로, 내년부터 초등부와 중등부를 분리해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초등부는 17개 종목을 유지하되 종목별, 시ㆍ도 또는 권역별 전국 대회로 전환하기로 했다.

중등부는 33개 종목을 유지하면서 현재와 같이 전년도 전국체육대회 개최지에서 종합대회를 치른다.

다만 개회식이나 별도 행사 등은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체육회는 2012년까지 초등부 대회를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하고 나서 효과가 좋으면 이후 중학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초등부, 중학부 대회 모두 5월 중 개최한다.
올해는 학습권 보장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인 8월에 대회를 치렀지만 무더위 때문에 개최 시기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소년체전이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해 육성하는 데 취지가 있는 만큼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최시기를 다시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시범 종목이었던 당구를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택견은 전국체전 시범종목이 됐다.

또 전국체전 복싱 종목에 여자부를 신설해 51㎏급과 60㎏급, 75㎏급 등 3체급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근대5종 여고부와 여자 일반부 경기도 시범종목으로 넣었다.

스키 점프와 프리스타일(모글)은 동계체전 전시 종목으로 치러진다.
체육특기자로서 타 시도 진학 및 전학 선수의 소년체전, 전국체전 참가 자격도 완화했다.

그동안은 대회 개시일을 기준으로 만 2년이 지난 뒤라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소년체전은 전년도 2학기 개학 전일, 전국체전은 그해 1학기 개학 전일까지 전·입학을 했으면 대회 참가를 허용하도록 했다.

한편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이사회 후 같은 호텔에서 대한체육회 이사와 가맹경기단체장, 16개 시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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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체전 초등부, 종목·시도별 개최
    • 입력 2010-12-21 18:52:04
    연합뉴스
2012년까지 시행 후 중학부 확대 검토
당구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
내년부터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 초등부 경기는 종목별, 시ㆍ도별 대회로 치러진다. 대한체육회(KOC)는 21일 오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제12차 이사회를 개최해 전국체육대회와 소년체전 운영 개선사항 등 2011년도 국내종합경기대회 변경사항을 심의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소년체전으로, 내년부터 초등부와 중등부를 분리해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초등부는 17개 종목을 유지하되 종목별, 시ㆍ도 또는 권역별 전국 대회로 전환하기로 했다. 중등부는 33개 종목을 유지하면서 현재와 같이 전년도 전국체육대회 개최지에서 종합대회를 치른다. 다만 개회식이나 별도 행사 등은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체육회는 2012년까지 초등부 대회를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하고 나서 효과가 좋으면 이후 중학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초등부, 중학부 대회 모두 5월 중 개최한다. 올해는 학습권 보장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인 8월에 대회를 치렀지만 무더위 때문에 개최 시기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소년체전이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해 육성하는 데 취지가 있는 만큼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최시기를 다시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시범 종목이었던 당구를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택견은 전국체전 시범종목이 됐다. 또 전국체전 복싱 종목에 여자부를 신설해 51㎏급과 60㎏급, 75㎏급 등 3체급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근대5종 여고부와 여자 일반부 경기도 시범종목으로 넣었다. 스키 점프와 프리스타일(모글)은 동계체전 전시 종목으로 치러진다. 체육특기자로서 타 시도 진학 및 전학 선수의 소년체전, 전국체전 참가 자격도 완화했다. 그동안은 대회 개시일을 기준으로 만 2년이 지난 뒤라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소년체전은 전년도 2학기 개학 전일, 전국체전은 그해 1학기 개학 전일까지 전·입학을 했으면 대회 참가를 허용하도록 했다. 한편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이사회 후 같은 호텔에서 대한체육회 이사와 가맹경기단체장, 16개 시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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