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대대적 조직개편…학교혁신과 신설

입력 2010.12.2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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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표 교육개혁' 뒷받침

서울시교육청이 혁신학교와 문예체 교육 활성화 등 핵심정책을 뒷받침하고자 내년초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주요 정책을 기능 중심으로 집행하는 데 초점을 맞춰 본청 및 산하 11개 교육지원청의 기능·조직 개편안을 마련하고 내년 3월 개학 전까지 개편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눈에 띄는 대목은 그동안 교육정책국의 골간이던 초등교육정책과와 중등교육정책과를 통합하면서 학교혁신과를 신설해 유초중고 교육정책을 총괄토록 한 것이다.

학교혁신과는 혁신학교지원팀, 방과후학교팀, 문예체팀, 학교체제개선팀, 사교육대책팀 등 5개팀으로 구성돼 곽 교육감의 주요 교육정책을 집행하게 된다.

'포기 없는 책임교육'이라는 곽 교육감의 철학을 반영해 평생진로교육국에 책임교육과가 새로 생긴다.

기초학력보장, 특수교육, 대안·다문화교육, 학생인권·생활지도, 민주시민 육성, 검정고시·안전관리 등 6가지 기능을 담당한다.

사학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지역교육청의 종합감사권을 도로 가져오고 법무팀을 신설하는 등 감사관실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이밖에 기획예산담당관실에서 정책기획 부분을 분리해 힘을 실었고, 민관협치·대외협력을 위한 교육자치담당관실을 새로 만든다.

교육지원청은 2국6과 체제를 유지하면서 본청이 담당해온 고교 장학, 보건·급식, 시설관리 기능을 이관받게 된다.

이경균 시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은 "곽 교육감의 공약과 교육지표를 기본으로 각계 의견을 수렴해 조직개편을 하게 됐다. 새 조직이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기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조직개편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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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청 대대적 조직개편…학교혁신과 신설
    • 입력 2010-12-23 06:33:50
    연합뉴스
`곽노현표 교육개혁' 뒷받침 서울시교육청이 혁신학교와 문예체 교육 활성화 등 핵심정책을 뒷받침하고자 내년초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주요 정책을 기능 중심으로 집행하는 데 초점을 맞춰 본청 및 산하 11개 교육지원청의 기능·조직 개편안을 마련하고 내년 3월 개학 전까지 개편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눈에 띄는 대목은 그동안 교육정책국의 골간이던 초등교육정책과와 중등교육정책과를 통합하면서 학교혁신과를 신설해 유초중고 교육정책을 총괄토록 한 것이다. 학교혁신과는 혁신학교지원팀, 방과후학교팀, 문예체팀, 학교체제개선팀, 사교육대책팀 등 5개팀으로 구성돼 곽 교육감의 주요 교육정책을 집행하게 된다. '포기 없는 책임교육'이라는 곽 교육감의 철학을 반영해 평생진로교육국에 책임교육과가 새로 생긴다. 기초학력보장, 특수교육, 대안·다문화교육, 학생인권·생활지도, 민주시민 육성, 검정고시·안전관리 등 6가지 기능을 담당한다. 사학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지역교육청의 종합감사권을 도로 가져오고 법무팀을 신설하는 등 감사관실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이밖에 기획예산담당관실에서 정책기획 부분을 분리해 힘을 실었고, 민관협치·대외협력을 위한 교육자치담당관실을 새로 만든다. 교육지원청은 2국6과 체제를 유지하면서 본청이 담당해온 고교 장학, 보건·급식, 시설관리 기능을 이관받게 된다. 이경균 시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은 "곽 교육감의 공약과 교육지표를 기본으로 각계 의견을 수렴해 조직개편을 하게 됐다. 새 조직이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기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조직개편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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