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도 구제역 발생…강원도 확산 ‘초비상’

입력 2010.12.23 (08: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강원도에서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평창, 화천에 이어 춘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고, 곳곳에서 의심 신고가 이어지면서 강원도 전체가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평창과 화천에 이어 춘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어제 의심 신고가 들어온 강원도 춘천시 남면의 한우 농가를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

<인터뷰> 축산농민 : "(구제역을) 사람이 옮기고, 차가 옮기고 다 옮기니까, 차라리 아예 안 만나요. 마을 내에서도 안 만나요."

또 어젯밤 늦게 철원군 갈말읍의 한우 농가에서도 구제역 의심 증세가 신고됐습니다.

이로써 의심신고가 접수된 지역은 원주와 횡성, 양양을 포함해 모두 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의심신고가 접수된 네 지역은 오늘 오전 구제역 여부가 판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제역 확진과 의심신고가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와 시,군은 이동통제 초소를 백 28곳으로 늘리고 생석회 등 소독 약제 추가 확보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송근식(화천군 농정과장) : "구제역을 막기위해 이동통제초소를 늘려 24시간 감시하고 군부대 협조도받고"

경북과 경기도에 이어 강원도에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축산농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춘천도 구제역 발생…강원도 확산 ‘초비상’
    • 입력 2010-12-23 08:04:33
    뉴스광장
<앵커 멘트> 강원도에서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평창, 화천에 이어 춘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고, 곳곳에서 의심 신고가 이어지면서 강원도 전체가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평창과 화천에 이어 춘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어제 의심 신고가 들어온 강원도 춘천시 남면의 한우 농가를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 <인터뷰> 축산농민 : "(구제역을) 사람이 옮기고, 차가 옮기고 다 옮기니까, 차라리 아예 안 만나요. 마을 내에서도 안 만나요." 또 어젯밤 늦게 철원군 갈말읍의 한우 농가에서도 구제역 의심 증세가 신고됐습니다. 이로써 의심신고가 접수된 지역은 원주와 횡성, 양양을 포함해 모두 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의심신고가 접수된 네 지역은 오늘 오전 구제역 여부가 판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제역 확진과 의심신고가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와 시,군은 이동통제 초소를 백 28곳으로 늘리고 생석회 등 소독 약제 추가 확보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송근식(화천군 농정과장) : "구제역을 막기위해 이동통제초소를 늘려 24시간 감시하고 군부대 협조도받고" 경북과 경기도에 이어 강원도에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축산농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