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처 “북한 붕괴 임박했다는 느낌은 없어”

입력 2010.12.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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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방송의 앵커 울프 블리처는 북한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와 함께 7일간 북한을 방문했던 블리처는 CNN 홈페이지에 실은 북한 방문기를 통해 "외부세계는 지난 60년 동안 북한이 붕괴직전이라고 전망해왔지만 북한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 북한을 방문한 탓에 블리처는 긴장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블리처는 북한에서 TV와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는 전쟁과 관련된 음악을 들으면서 북한체제가 전쟁을 준비하는 국가가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체류기간 내내 북한 안내원의 감시를 받았고 북한이 보여주고자하는 것만 취재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북팀은 북한 측에 수차례에 걸쳐 영변 핵시설과 휴전선 일대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지만, 비상 상황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고, 북측은 다른 기회에 방문하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대형 사진이 두루 내걸려 있었지만 김정은의 사진은 볼 수 없었다고 블리처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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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리처 “북한 붕괴 임박했다는 느낌은 없어”
    • 입력 2010-12-23 08:17:34
    국제
미국 CNN방송의 앵커 울프 블리처는 북한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와 함께 7일간 북한을 방문했던 블리처는 CNN 홈페이지에 실은 북한 방문기를 통해 "외부세계는 지난 60년 동안 북한이 붕괴직전이라고 전망해왔지만 북한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 북한을 방문한 탓에 블리처는 긴장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블리처는 북한에서 TV와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는 전쟁과 관련된 음악을 들으면서 북한체제가 전쟁을 준비하는 국가가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체류기간 내내 북한 안내원의 감시를 받았고 북한이 보여주고자하는 것만 취재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북팀은 북한 측에 수차례에 걸쳐 영변 핵시설과 휴전선 일대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지만, 비상 상황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고, 북측은 다른 기회에 방문하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대형 사진이 두루 내걸려 있었지만 김정은의 사진은 볼 수 없었다고 블리처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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