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도 구제역 발생…오늘 백신접종 범위 결정

구제역이 강원도 평창과 화천, 춘천에 이어 원주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의심 신고가 들어온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의 한우 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은 이미 구제역이 발생한 평창 한우 농장에서 남서쪽으로 63km 떨어진 곳으로 한우 98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원주에 이어 추가로 의심신고가 접수된 횡성과 양양, 철원의 한우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는 오늘 오전 중에 나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구제역 백신 접종의 구체적 방법과 범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백신 접종 범위는 구제역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10킬로미터 이내의 가축들을 우선 접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구제역은 현재까지 경북 33곳, 경기 9곳, 강원 4곳으로 확산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