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충전] 40대에 찾아오는 노안! 늦추려면?

입력 2010.12.23 (09:20) 수정 2010.12.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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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의 고민을 함께하는<고민있어요> 순서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기대 평균수명이 80.5세까지 늘었다는데요, 그만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의 바람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난히 노화가 빨리 감지되는 기관이 있죠, 바로 눈입니다.

김양순 기자, 눈이 침침하고 작은 글씨가 안보여서 고민인 주부들 참 많죠.

요즘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다들 젊게 사시죠.

그런데 아무리 매끈한 피부와 멋진 몸매를 뽐내도 이 눈 만큼은 너무나 정직해서 노화를 숨기지 못한답니다.

특히 TV,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 사용이 노안을 더 빨리 오게 하고 있는데요.

40대에 접어드셨나요?

노안, 피할 수는 없지만 늦출 수 있는 방법 있습니다.

<리포트>

요즘 들어 눈이 침침해 고민이라는 하지연 주부.

평소 잘 보였던 작은 글씨들이 읽기가 어려워졌다는데요.

<인터뷰> 하지연(주부) : "요즘은 가까이 보면 글씨가 흐릿하고 겹쳐 보여서 눈이 답답하고요. 약간 떨어져서 보면 글씨가 뚜렷하게 잘 보여요."

그래서인지 눈의 피로도 훨씬 더 빨리 온다는데요.

하지만 주부님의 나이는 40세, 정말 벌써 노안이 온 걸까요?

<녹취> "저는 아직 젊다고 생각하는데 눈이 불편해지니까 많이 우울해요. 제 눈 어떡해요."

노안은 정확히 언제부터 오는 걸까요?

<인터뷰> 양훈(안과 전문의) : "45세쯤 되면 나타나게 돼있어요. 근데 원시냐 근시냐에 따라 (발생)시기가 5년 정도 앞,뒤로 (나타나요)"

만약 이런 증상이 있으면 노안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요.

<인터뷰> 양훈(안과 전문의) : "가까이 보는 게 불편하고, 뭔가 눈에 낀 거 같고 침침한 증상이 있어요. 아른아른하다 뭔가를 보려고 하면 미간이 찌푸려지고요. 결국은 근육이 힘을 줘야 되니까 인상이 바뀌는 거예요."

그렇다면, 주부님은 정말 노안일까요?

검사결과 시력은 오른쪽은 1.0, 왼쪽은 0.2로 양쪽 시력차가 굉장히 컸는데요.

<인터뷰> 양훈(안과 전문의) : "한쪽 눈에 의존해서 지냈는데 40세가 넘으니까 가까운 거리의 초점을 맞추는 기능이 좀 떨어졌습니다."

노안은 아니고요, 심한 원시가 노안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 겁니다.

그럼 내가 노안인지 원시인지 헷갈리는 분들 있으시죠?

<인터뷰> 양훈(안과 전문의) : "원시는 멀리 볼 때 안경을 필요로 하고요, 노안은 멀리 볼 때 안경 없이 잘 보이는데 가까이 볼 때는 돋보기(볼록렌즈)를 써야 합니다."

그렇다고 주부님 안심할 수만은 없었는데요.

<인터뷰> 양훈(안과 전문의) : "원시가 잠재 돼 있다가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데요. 원시인 분들이 노안증상도 빨리 나타나요."

그렇다면 노안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양훈(안과 전문의) : "몸이 건강하면 노안도 좀 늦게 옵니다. 요가나 헬스 같은 운동을 많이 하길 권하고요, 블루베리를 포함해 항산화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녹황색 채소, 녹차 같은 몸에 좋은 음식들이 눈에도 좋습니다."

<녹취> "눈이 보배라고 하잖아요. 눈이 안보이면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으니까 눈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 배워볼게요. 아자 아자 파이팅!"

노안을 늦추려면 먼저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책이나 신문을 읽는 것은 금물!

읽을 때는 30m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읽고요.

1시간 마다 5분씩은 쉬어주세요.

또 평소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반복해서 보는 습관도 좋습니다.

만약 노안이 왔다면 어떤 안경을 써야 할까요?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만 사용할거면 간단히 돋보기만 써도 되는데요.

요즘은 먼 거리, 중간거리까지 다 볼 수 있는 다초점렌즈를 많이 쓰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럼, 주부님에게도 안경이 필요할까요?

<인터뷰> 정무영(안경사) : "안경을 써야 오른쪽 기능이 살아날 수가 있어요. 어릴 때부터 안경을 썼어야 했어요."

그런데 안경을 쓰면 나이 들어 보이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인터뷰> 정무영(안경사) : "안경을 자기 얼굴형과 스타일에 맞게 잘 선택 하면 본인의 콤플렉스를 커버 하면서 더 세련되게 쓸 수가 있죠."

만약 각진 얼굴이라면 타원형의 안경이 어울리고요.

둥근 얼굴은 네모난 안경을 쓰면 지적인 인상을 줍니다.

또 광대뼈가 두드러진다면 큰 안경으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주부님에게 맞는 안경테를 골라봤는데요.

자, 드디어 찾았습니다!

<녹취> "어때요? 잘 어울려요?"

<녹취> "이게 저한테 잘 어울리고요. 가벼워서 그런지 안경 쓴 느낌도 많이 안 나고요. 처음 쓰는 저한테 괜찮은 거 같아요."

며칠 뒤, 다시 만난 주부님 의사선생님 말대로 운동을 시작했다는데요.

정말 글자를 읽을 때 잔뜩 찡그렸던 얼굴이 환한 얼굴로 바뀌었죠?

<녹취> "음악이 신나니까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고 상쾌하고요. 눈 때문에 생긴 우울함이 많이 없어지는 거 같아요."

<녹취)> "기분이 상쾌하고 좋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운동은 기본!

무엇보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활짝 웃는 게 눈 건강에도 좋다는 거 기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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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충전] 40대에 찾아오는 노안! 늦추려면?
    • 입력 2010-12-23 09:20:04
    • 수정2010-12-23 10: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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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의 고민을 함께하는<고민있어요> 순서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기대 평균수명이 80.5세까지 늘었다는데요, 그만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의 바람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난히 노화가 빨리 감지되는 기관이 있죠, 바로 눈입니다. 김양순 기자, 눈이 침침하고 작은 글씨가 안보여서 고민인 주부들 참 많죠. 요즘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다들 젊게 사시죠. 그런데 아무리 매끈한 피부와 멋진 몸매를 뽐내도 이 눈 만큼은 너무나 정직해서 노화를 숨기지 못한답니다. 특히 TV,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 사용이 노안을 더 빨리 오게 하고 있는데요. 40대에 접어드셨나요? 노안, 피할 수는 없지만 늦출 수 있는 방법 있습니다. <리포트> 요즘 들어 눈이 침침해 고민이라는 하지연 주부. 평소 잘 보였던 작은 글씨들이 읽기가 어려워졌다는데요. <인터뷰> 하지연(주부) : "요즘은 가까이 보면 글씨가 흐릿하고 겹쳐 보여서 눈이 답답하고요. 약간 떨어져서 보면 글씨가 뚜렷하게 잘 보여요." 그래서인지 눈의 피로도 훨씬 더 빨리 온다는데요. 하지만 주부님의 나이는 40세, 정말 벌써 노안이 온 걸까요? <녹취> "저는 아직 젊다고 생각하는데 눈이 불편해지니까 많이 우울해요. 제 눈 어떡해요." 노안은 정확히 언제부터 오는 걸까요? <인터뷰> 양훈(안과 전문의) : "45세쯤 되면 나타나게 돼있어요. 근데 원시냐 근시냐에 따라 (발생)시기가 5년 정도 앞,뒤로 (나타나요)" 만약 이런 증상이 있으면 노안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요. <인터뷰> 양훈(안과 전문의) : "가까이 보는 게 불편하고, 뭔가 눈에 낀 거 같고 침침한 증상이 있어요. 아른아른하다 뭔가를 보려고 하면 미간이 찌푸려지고요. 결국은 근육이 힘을 줘야 되니까 인상이 바뀌는 거예요." 그렇다면, 주부님은 정말 노안일까요? 검사결과 시력은 오른쪽은 1.0, 왼쪽은 0.2로 양쪽 시력차가 굉장히 컸는데요. <인터뷰> 양훈(안과 전문의) : "한쪽 눈에 의존해서 지냈는데 40세가 넘으니까 가까운 거리의 초점을 맞추는 기능이 좀 떨어졌습니다." 노안은 아니고요, 심한 원시가 노안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 겁니다. 그럼 내가 노안인지 원시인지 헷갈리는 분들 있으시죠? <인터뷰> 양훈(안과 전문의) : "원시는 멀리 볼 때 안경을 필요로 하고요, 노안은 멀리 볼 때 안경 없이 잘 보이는데 가까이 볼 때는 돋보기(볼록렌즈)를 써야 합니다." 그렇다고 주부님 안심할 수만은 없었는데요. <인터뷰> 양훈(안과 전문의) : "원시가 잠재 돼 있다가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데요. 원시인 분들이 노안증상도 빨리 나타나요." 그렇다면 노안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양훈(안과 전문의) : "몸이 건강하면 노안도 좀 늦게 옵니다. 요가나 헬스 같은 운동을 많이 하길 권하고요, 블루베리를 포함해 항산화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녹황색 채소, 녹차 같은 몸에 좋은 음식들이 눈에도 좋습니다." <녹취> "눈이 보배라고 하잖아요. 눈이 안보이면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으니까 눈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 배워볼게요. 아자 아자 파이팅!" 노안을 늦추려면 먼저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책이나 신문을 읽는 것은 금물! 읽을 때는 30m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읽고요. 1시간 마다 5분씩은 쉬어주세요. 또 평소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반복해서 보는 습관도 좋습니다. 만약 노안이 왔다면 어떤 안경을 써야 할까요?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만 사용할거면 간단히 돋보기만 써도 되는데요. 요즘은 먼 거리, 중간거리까지 다 볼 수 있는 다초점렌즈를 많이 쓰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럼, 주부님에게도 안경이 필요할까요? <인터뷰> 정무영(안경사) : "안경을 써야 오른쪽 기능이 살아날 수가 있어요. 어릴 때부터 안경을 썼어야 했어요." 그런데 안경을 쓰면 나이 들어 보이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인터뷰> 정무영(안경사) : "안경을 자기 얼굴형과 스타일에 맞게 잘 선택 하면 본인의 콤플렉스를 커버 하면서 더 세련되게 쓸 수가 있죠." 만약 각진 얼굴이라면 타원형의 안경이 어울리고요. 둥근 얼굴은 네모난 안경을 쓰면 지적인 인상을 줍니다. 또 광대뼈가 두드러진다면 큰 안경으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주부님에게 맞는 안경테를 골라봤는데요. 자, 드디어 찾았습니다! <녹취> "어때요? 잘 어울려요?" <녹취> "이게 저한테 잘 어울리고요. 가벼워서 그런지 안경 쓴 느낌도 많이 안 나고요. 처음 쓰는 저한테 괜찮은 거 같아요." 며칠 뒤, 다시 만난 주부님 의사선생님 말대로 운동을 시작했다는데요. 정말 글자를 읽을 때 잔뜩 찡그렸던 얼굴이 환한 얼굴로 바뀌었죠? <녹취> "음악이 신나니까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고 상쾌하고요. 눈 때문에 생긴 우울함이 많이 없어지는 거 같아요." <녹취)> "기분이 상쾌하고 좋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운동은 기본! 무엇보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활짝 웃는 게 눈 건강에도 좋다는 거 기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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