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도 구제역 발생…강원도 초비상

<앵커 멘트>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한우 브랜드를 키워온 강원도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횡성에서도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가 하면, 강원도내 곳곳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 지금까지의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구제역이 강원도 춘천과 평창에 이어, 원주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어제 의심 신고가 들어온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의 한우를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곳은 평창과 화천, 춘천, 원주까지 모두 네 곳으로 늘었습니다.

강원도에서 구제역이 발생한건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

현재 횡성으로 가는 길목마다 방역 차량이 구석구석까지 투입됐습니다.

긴급 방역 초소 19곳이 추가로 설치됐습니다.

축산 농가는 물론이고 가정집과 외곽 도로, 사람이나 차량이 드나드는 곳이면 어김없이 소독을 하고 있씁니다.

다른 지역에서 가축과 사료 반입도 전면 금지했습니다.

구제역이 사라질때까지 마을 대동회 등 모든 집회와 행사도 금지됩니다.

전통 5일장도 열지 않습니다.

경북과 경기도에 이어 강원도에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축산농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각 시군은 구제역이 사라질때까지 마을 대동회 등 모든 집회와 행사도 금지하면서 차량들의 이동까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