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카드사 ‘마케팅 과열’ 제동

입력 2010.12.23 (10: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신용카드업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카드사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급증하는 마케팅 비용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카드사의 총수익에서 마케팅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분기만 해도 18.8%에 그쳤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해 올해 3분기에는 24.9%로 크게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연회비 면제와 무이자 할부, 그리고 사은품 제공 등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특정 항목에 지출되는 비용이 급증하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카드사의 마케팅 실태에 대한 부분검사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카드사가 신규 카드를 출시하기 전에 거쳐야 하는 약관심사 과정에서도 과도한 부가서비스 비용이 지출되지는 않는지를 더욱 면밀하게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융당국, 카드사 ‘마케팅 과열’ 제동
    • 입력 2010-12-23 10:11:19
    경제
금융당국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신용카드업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카드사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급증하는 마케팅 비용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카드사의 총수익에서 마케팅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분기만 해도 18.8%에 그쳤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해 올해 3분기에는 24.9%로 크게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연회비 면제와 무이자 할부, 그리고 사은품 제공 등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특정 항목에 지출되는 비용이 급증하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카드사의 마케팅 실태에 대한 부분검사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카드사가 신규 카드를 출시하기 전에 거쳐야 하는 약관심사 과정에서도 과도한 부가서비스 비용이 지출되지는 않는지를 더욱 면밀하게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