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도발 이후 탈북자 가족 통제 강화”

입력 2010.12.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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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탈북자 가족에 대한 통제를 대폭 강화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탈북자 박 모씨는 "최근 함경북도 회령시 국경 지역에 사는 가족이 보위부에 소환돼 남한에 사는 자신의 주소까지 다 알고 있으니 통화하거나 탈북할 생각을 말라는 협박을 당했다고 전해와 밤잠을 설쳤다"고 자유 아시아 방송에 전했습니다.

박씨는 "회령시에서만 수십 세대의 탈북자 가족들이 보위부에 불려가 비슷한 협박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다른 탈북자 김 모씨는 "최근엔 보위부 직원들이 남한의 가족과 통화한 것을 다 알고 있으니 사실대로 말하면 봐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해 사실을 말하면 끌고가 처벌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북한이 탈북자 가족들을 협박하는 것은 이들이 남한의 가족과 연락하는 과정에서 내부 정보가 새나갈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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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연평도 도발 이후 탈북자 가족 통제 강화”
    • 입력 2010-12-23 11:33:43
    정치
북한이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탈북자 가족에 대한 통제를 대폭 강화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탈북자 박 모씨는 "최근 함경북도 회령시 국경 지역에 사는 가족이 보위부에 소환돼 남한에 사는 자신의 주소까지 다 알고 있으니 통화하거나 탈북할 생각을 말라는 협박을 당했다고 전해와 밤잠을 설쳤다"고 자유 아시아 방송에 전했습니다. 박씨는 "회령시에서만 수십 세대의 탈북자 가족들이 보위부에 불려가 비슷한 협박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다른 탈북자 김 모씨는 "최근엔 보위부 직원들이 남한의 가족과 통화한 것을 다 알고 있으니 사실대로 말하면 봐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해 사실을 말하면 끌고가 처벌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북한이 탈북자 가족들을 협박하는 것은 이들이 남한의 가족과 연락하는 과정에서 내부 정보가 새나갈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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