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년 경제 5% 성장 목표 가능”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내년 경제 전망이 밝지 않아 경제성장률 목표치 5%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사람들이 많지만, 정부와 기업이 열심히 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제6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년 목표인 경제 성장률 5%와, 물가 상승률 3% 이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은 올해보다 세계 경제 여건이 안 좋을 것으로 전망돼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정부와 기업이 대비를 잘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도 연초에 기획재정부가 세운 경제성장률 목표는 5%였지만 실제로는 6%를 넘겼다며, 내년도 경제성장률도 최소한 목표치를 밑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내년도 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고를 뺀 소비와 투자, 순수출 등에 힘입은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질적으로는 올해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부 참석자는 급격한 자본 유출입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은행세와 같은 거시 건전성 부담금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대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